"SW·클라우드 접목 … 글로벌기업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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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클라우드 접목 … 글로벌기업 도약"

안경애 기자   naturean@
입력 2019-05-23 14:12

박대연 티맥스 회장 미래전략 발표
지난 5년간 1700억 들여 R&D 올인
OS·DB 포괄 통합플랫폼 7월 출시
"2030년까지 매출 100兆 도전"





국내 대표 SW기업 티맥스가 OS(운영체제)·DBMS(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앱을 모두 클라우드로 전환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22년간 쌓은 SW 기술력을 클라우드에 녹여 넣는 전략으로 2030년 매출 100조 기업으로 부상하겠다는 공격적인 목표도 내놨다.
박대연 티맥스 회장(사진)은 23일 "OS·미들웨어·DB 등 기존 솔루션을 클라우드로 전환하고 오피스SW 등 앱을 추가해 통합 클라우드 플랫폼인 '클라우드 스택'을 7월 출시할 계획"이라면서 "클라우드에 승부를 걸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티맥스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행사를 열고 OS·미들웨어·DB를 포괄하는 '클라우드 플랫폼'과, 클라우드 앱 서비스인 '클라우드스페이스', '클라우드OS' 등을 처음 공개했다. 클라우드 스택을 통해 그동안 AWS·MS 등이 주도해온 클라우드 시장에서 성장기회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클라우드에 미래를 건다는 전략 하에 5년 전 관련 R&D에 착수, 전체 연구원 800여 명 중 700여 명을 클라우드 분야에 투입해 왔다. 투자금액은 1700억원에 달한다.

클라우드 스택은 IaaS(인프라서비스)·PaaS(플랫폼서비스)·SaaS(SW서비스)를 결합한 플랫폼이다. 티맥스가 강점이 있는 미들웨어 솔루션뿐 아니라 오피스SW·CRM(고객관계관리)·ERP(전사적자원관리)·B2B앱·B2C앱까지 포괄한 게 특징이다. 이 플랫폼을 이용하면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와 앱을 자동화된 툴을 이용해 애자일 방식으로 개발·운영할 수 있다.

박대연 회장은 "클라우드야 말로 반도체에 이어 국가 미래를 책임질 가장 강력한 무기"라면서 "누구나 클라우드 위에서 손쉽게 앱을 개발하도록 하는 게 핵심 전략"이라고 밝혔다.

작년 출시한 티맥스OS는 PC, 모바일, 서버 등 기기 간 연결과 융합이 가능한 클라우드OS로 진화시켰다. 클라우드OS 상에서 MS·구글 안드로이드·애플 OS가 모두 구동되도록 만든다는 구상이다. 클라우드 기반 오피스SW를 포함한 앱서비스인 클라우드 스페이스도 7월 출시한다. 클라우드 스페이스는 협업솔루션이자 새로운 앱 개발·운영환경을 제공한다. 업무용·분석용·비정형·하둡 등 다양한 종류의 데이터를 가상화해 DB를 구성하고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는 클라우드 DB인 '하이퍼데이터'도 선보였다.


박 회장은 "AWS, MS 등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이 하드웨어 인프라 중심으로 성장했지만 아직 플랫폼·서비스에는 한계가 있다"면서 "미들웨어 분야의 강점에 앱서비스를 결합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회사는 올 하반기 글로벌 조직을 세팅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이 과정에서 국내외 기업과의 협업도 강화한다.

박 회장은 "지난 5년간 회사 모든 자원을 클라우드에 올인했다"면서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성과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2030년 클라우드 서비스와 기업 업무용 서비스에서 각각 10조원, 오피스 시장에서 20조원의 매출을 올리는 게 목표다. 여기에 교육 등 신규 시장을 개척해 100조 매출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박 회장은 "2023년 나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2030년 글로벌 톱5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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