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사회’ 꿈꾸는 현대차, 올해 원년…월 최대 1천대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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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사회’ 꿈꾸는 현대차, 올해 원년…월 최대 1천대 생산

김양혁 기자   mj@
입력 2019-05-23 10:21
[디지털타임스 김양혁 기자] 현대자동차가 올해 하반기 수소연료전기차 '넥쏘'(사진) 생산을 대폭 늘리며 본격적인 수소사회 개막에 나선다. 2013년 수소차 양산 이후 사실상 최초로 월간 1000대 생산까지 계획한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4월까지 국내에 등록된 수소차는 모두 1442대로 집계됐다. 현재 국내서 시판 중인 수소차는 현대차가 유일하기 때문에 모두 현대차 차량으로 추산된다.
현대차는 2013년 세계 최초로 투싼ix 수소차를 양산한 이후 작년 2세대 수소차 넥쏘를 출시하며 국내는 물론, 세계 시장에서 수소차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현대차가 올해 초 목표로 한 수소차 생산계획은 6320대다. 이 중 국내판매분이 5500대로, 전체 87%에 해당한다. 해외에서 잇단 호평을 받으며 '러브콜'을 받고 있지만, 내수시장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넥쏘는 이전 세대 수소차가 기존 양산차를 개조한 성격이 짙었던 것과 달리, 개발 초기부터 수소차 전용 모델로 개발한 게 특징이다. 1회 완충 시 주행거리는 609㎞로, 도요타 미라이, 혼다 클래리티 등 경쟁 수소차 중 가장 길다.



현대차의 목표는 순항 중이다. 올해 현재까지만 해도 1000대가 팔려나갔다. 이는 작년 한 해 판매량(949대)을 넘어선 것이다. 지난 4월에만 363대로, 역대 최다 월간 판매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하반기 수소차 판매에서 새로운 기록을 세울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10월 세워둔 생산계획은 1000대에 달한다. 작년 한 해 판매량만큼 차량을 생산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고위 관계자는 "넥쏘에 대한 수요만 있다면 언제든지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춰놨다"며 "보급에 걸림돌은 충전소와 보조금뿐"이라고 했다.

정부 역시 뒤늦게 수소차 지원사격에 나선 상태다. 올해 수소차 보조금 규모를 4000대로 책정하고 현재 전국 15곳에 불과한 수소차 충전소를 연내에 30여 곳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다만 현재 수요가 지속할 경우 보조금 규모를 훨씬 웃도는 판매를 기록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작년 넥쏘는 사전계약 첫날 계약 대수가 700대를 넘어서며 시장에서 가능성을 입증했다"며 "올해 보조금 공모 절차 진행에 따라 점차 판매 규모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김양혁기자 mj@dt.co.kr

현대자동차 넥쏘. <현대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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