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딱한 마루도 `깔끔`… 30분 돌려도 배터리 `너끈`

박정일기자 ┗ 삼성전자, 시카고 경찰국 뚫었다…`삼성 덱스` 시범적용

메뉴열기 검색열기

딱딱한 마루도 `깔끔`… 30분 돌려도 배터리 `너끈`

박정일 기자   comja77@
입력 2019-05-23 17:58

융소재 브러시 촘촘히 쓸어담아
소비자배려 '충전거치대' 돋보여


소비자 배려 기능이 돋보인 삼성전자 무선청소기 '삼성제트' 삼성전자 제공



무선청소기 '삼성제트' 써보니 …
[디지털타임스 박정일 기자] 삼성전자가 대세로 떠오른 국내 무선 청소기 시장을 잡기 위해 지난 2월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삼성 제트'를 출시했다. 치열한 1위 다툼을 하고 있는 LG 코드제로나 다이슨 V10과 비교해 존재감은 아직 부족하지만, 삼성 특유의 소비자 배려형 기능이 빛을 발하면서 빠르게 시장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 측은 23일 "프리미엄 청소기의 격전지인 백화점에서 출시 후 3개월 동안 판매량이 전년 동기에 비해 4배 성장했다"며, 긍정적인 시장 반응을 전했다.

실제로 삼성 제트를 두 달 여를 사용해 본 결과 기대 이상의 흡입력과 거치대와 물걸레 청소기 등 편리한 기능, 오래가는 배터리, 탁월한 미세먼지 방지 능력 등이 '프리미엄'이라는 말에 걸맞을 정도로 인상적이었다.

특히 한국형 브러시의 강점이 돋보였다. 딱딱한 마루 바닥에서 외산 청소기를 쓰면 잘 빨아들이지를 못해 두세번 바닥을 문지를 때가 종종 있었다. 하지만 삼성 제트에 기본 장착한 정전기 방지 은사를 포함한 융 소재의 브러시는 마치 빗자루로 촘촘히 쓸어담는 듯한 시원한 느낌을 받았다.



물걸레 브러시 역시 1~2인 젊은 가구에 딱 맞게 편리했다. 물티슈와 비슷한 모습의 1회용 청소포를 주로 사용했는데, 바닥에 착 밀착해 깨끗하게 닦은 뒤 그냥 쓱 떼어내 버릴 수 있어 간편했다.
통째로 물 세척이 가능한 먼지통도 소비자의 심리를 잘 파악한 것 같았다. 버튼 하나로 쉽게 분리해 물로 행궈내 말리면 끝이었다.

배터리도 한층 강화했다. 4년 전 국내에 무선청소기 열풍이 시작하던 초기 모델의 경우 25평짜리 집을 한바퀴 다 돌면 배터리가 4분의 3 가량 사라졌었다. 하지만 삼성 제트는 강력모드로 30분 가량 온 집안을 돌아다녀도 절반 정도 배터리가 남았다. 여분의 배터리가 하나 더 있었지만 아직 한 번도 써본 적은 없다.

거치대는 간단한 듯 보이지만 삼성의 소비자 배려형 기술의 정수를 보는 듯 했다. 벽에 구멍을 뚫지 않아도 간편하게 어디서든 세워서 보관이 가능하고, 다양한 브러시, 추가 배터리까지 간편하게 거치할 수 있다. 특수 브러시를 찾아 박스나 장농을 뒤적거릴 일이 없다. 흡입력과 미세먼지 방지 기능도 준수했다. 독자 기술로 만든 '디지털 인버터 모터'는 항공기 날개 모양을 차용해 공기 저항을 최소화했고, 기존보다 2배 이상 빠른 고속 스위칭 제어, 열전도가 높은 알루미늄 프레임과 냉각 유로 설계 등을 적용해 최대 200W 흡입력을 구현했다. '5중 청정 헤파 시스템'은 업계 최대 수준의 면적을 가진 고성능 필터를 탑재하고 있어 눈에 보이지 않는 0.3~10㎛(마이크로미터) 크기의 생활 미세먼지와 꽃가루·곰팡이 등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99.999% 배출 차단해 준다.

결론적으로 삼성 고유의 세심함이 돋보이는 제품이라는 판단이다. 삼성 제트에 한번 익숙해지면 다른 제품으로 갈아타기 쉽지 않을 듯 하다.

박정일기자 comja77@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