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적용 `4세대 특허넷` 구축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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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적용 `4세대 특허넷` 구축 본격화

이준기 기자   bongchu@
입력 2019-05-23 17:58

'스마트 특허행정 구현' 목표


23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차세대 스마트 특허넷 개발사업' 착수 보고회를 마치고 문삼섭 특허청 정보고객지원국장(왼쪽 다섯번째), 천세창 특허청 차장(왼쪽 여섯번째)등 주요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특허청 제공

특허청은 오는 2023년까지 AI 등 지능정보기술을 적용해 스마트 특허행정 구현을 목표로 4세대 특허넷 개발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특허청 제공


AI(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특허넷 구축이 본격화된다.

특허청은 23일 정부대전청사에서 '4세대 스마트 특허넷 개발사업' 착수 보고회를 가졌다. 특허넷은 특허·실용신안·상표·디자인에 대한 출원·심사·등록·심판 등의 특허행정 업무 전반을 처리하는 정보 시스템이다.

특허청은 1999년 '1세대 특허넷'을 개통해 세계 최초로 인터넷 전자출원 시대을 열었고, 2005년에는 유비쿼터스 기반의 '2세대 특허넷'을, 2012년에는 클라우드 기반의 '3세대 특허넷'을 구축해 지속적으로 고도화시켜 왔다.

이번에 착수하는 4세대 특허넷은 AI 등 지능정보기술을 특허행정에 적용해 업무 효율과 대국민 서비스 편의성을 높여 '스마트 특허행정 구현'을 목표로 한다.

4세대 특허넷이 구축되면 민원인들은 특허고객상담센터의 업무시간이 끝난 후에도 언제 어디서나 'AI 특허 챗봇'에 접속해 특허 출원이나 심사, 등록 등에 대해 편리하게 상담받을 수 있다. 또한 900여종에 달하는 서식들을 PC에 설치해야 하는 등 다소 어렵고 불편했던 전자출원서비스(특허로)가 사용자 친화형 시스템으로 재구축돼 출원인들은 보다 쉽고 편리하게 웹상에서 출원할 수 있다.


출원인이 특허청에 제출해야 하는 각종 서식 등의 기재 내용에 오류나 흠결이 있는지, 앞서 출원된 특허나 상표 등이 있는지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스마트폰으로 빠르게 출원하고, 심사진행 경과를 조회하며 수수료를 곧바로 납부할 수 있다. 심사관들의 신속하고 정확한 심사지원도 지원한다. 'AI 심사도우미'를 활용해 특허 출원된 기술내용을 이해하고, 유사한 선행기술 문헌을 자동으로 찾아 심사에 활용할 수 있다. 또 AI 기반의 기계번역시스템을 활용해 외국어에 대한 부담 없이 전 세계 선행기술 문헌을 보다 폭넓게 검색하고, 인용문헌으로 활용할 수 있어 심사품질을 높일 수 있다.

특허정보 서비스기업은 특허청이 보급하는 특허도면부호, 기계번역학습 데이터 등 다양한 특허정보 DB를 통해 AI 기반의 고부가가치 정보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

특허청은 4세대 특허넷 구축을 위해 노후 서버 등을 고속 컴퓨팅 환경으로 바꿔 AI 학습이나 빅데이터 분석을 원활히 지원하고, 전자출원 등 민원서비스를 1초 이내 신속히 응답하도록 구현할 계획이다.

4세대 특허넷은 올해부터 2023년까지 단계적으로 개발된다. 올해는 98억원을 투입해 오는 12월 말까지 AI 기계번역시스템과 AI 상표이미지 검색 시범 시스템을 개발하고, 모바일 상표 전자출원서비스와 고속 컴퓨팅 환경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천세창 특허청 차장은 "앞으로 AI 특허챗봇, AI 심사도우미, 모바일 출원 등을 활용해 특허출원 및 심사업무의 편의성과 효율성을 증진하고, 심사품질을 획기적으로 높여 특허행정을 혁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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