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공장 매출·고용·품질·원가 `일석多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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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공장 매출·고용·품질·원가 `일석多조`

이준기 기자   bongchu@
입력 2019-05-23 17:58

중기부 '보급사업 성과분석'
中企 생산성 평균 30% 향상
품질 43.5% ↑·원가 16% ↓
맞춤형 지원체계 필요성도


스마트공장 전경. 중기부 제공




스마트공장의 진가가 확실히 드러났다. 소규모 기업일수록 스마트공장이 생산성 향상과 기업 성장에 커다란 혁신을 가져왔다. 매출액과 고용뿐 아니라, 품질향상, 원가감소, 산업재해 등 생산과 경영 모든 면에서 '일석다조' 효과를 거뒀다.

하지만, 스마트공장 도입 기업의 80%가 기초 수준에 머물러 있어 이를 고도화시키기 위한 노력과 함께 도입 기업 특성과 솔루션 등에 따른 맞춤형 지원체계가 필요한 것으로 제시됐다.

23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스마트공장 보급사업 성과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중소기업 5003개사의 생산성이 도입 이전에 비해 평균 30%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매출은 평균 7.7% 증가했고, 고용도 평균 3명이 늘어나는 등 경영개선 효과도 컸다. 아울러품질 43.5% 향상과 원가 15.9% 감소, 납기 준수율 15.5% 증가 등 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스마트공장의 가시적 성과는 기업 규모가 작을수록 더 컸다. 10인 미만 기업의 경우 스마트공장 도입 이전과 비교해 생산성은 39.0% 증가해 평균(30.0%)보다 높았고, 품질·원가·납기 개선효과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10억원 미만 기업은 원가가 31.2% 감소해 평균(15.9%)보다 2배 가량 향상됐으며, 생산·품질·납기개선 효과도 가장 높았다. 매출액 증가율도 202.3%에 달해 전체 평균(7.7%)을 크게 앞질렀고, 고용증가율도 33.1%로 가장 높았다.
특히 종업원수 10인 미만 기업의 고용증가율은 84.9%에 달해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소규모 기업의 일자리 창출 성과가 가장 컸다.

업종별로는 소규모 기업 비중이 높은 식료품 제조업, 목재 제조업 등에서 성과가 높았다.

다만 스마트공장 도입 기업의 대부분(78.7%)을 차지하는 레벨 1∼2(기초) 수준 기업은 생산성 향상 효과가 가장 높게 나타난데 반해, 품질·원가·납기 개선효과는 레벌 4(중간2) 수준기업이 가장 컸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스마트공장 도입 기업과 유사한 조건의 미도입 기업을 비교했을 때 스마트공장 도입 기업이 매출액, 수출액, 고용에서 성과가 더 많았고, 이 격차는 기간이 지날수록 심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부는 이번 조사결과를 향후 스마트공장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김영태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정부의 8대 혁신성장 선도사업 중 하나인 스마트공장 보급사업의 높은 성과를 다시한번 확인한 결과"라며 "소규모 기업의 성과가 높게 나온 만큼 이들 기업에 대한 스마트공장 저변 확대와 함께 고도화된 공장을 구축·지원하는 '투 트랙 전략'으로 정책을 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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