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값 오르고 부동산 거래 늘었다"… 남양주 진접읍, 남몰래 함박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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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값 오르고 부동산 거래 늘었다"… 남양주 진접읍, 남몰래 함박웃음

박상길 기자   sweatsk@
입력 2019-05-23 17:58

3기 발표 후 잇단 호재에 활기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일대가 작년 말 3기 신도시 발표 후 올 들어 집값과 땅값 상승, 여기에 땅 투자 열기까지 달아오르면서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사진은 경기도 남양주시 전경. 연합뉴스



[디지털타임스 박상길기자]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이 3기 신도시 수혜로 남몰래 웃음 짓고 있다.
최근 1년 새 집값과 땅값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여기에 땅 투자 열기까지 달아오르면서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되찾으면서다.

2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남양주 집값은 작년 4월 30일 대비 올해 5월 20일 기준 0.12% 상승했다.

3기 신도시인 왕숙지구가 가까운 진접읍 일대 주요 단지인 자연&어울림 아파트 전용면적 84㎡는 작년 5월 2억8500만원에서 올해 5월 3억원으로 1500만원 올랐다. 진접읍 일대 땅값도 들썩이고 있다. 변동률은 작년 3월 0.397에서 올해 3월 현재 0.663%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집값과 땅값이 오르면서 토지 거래도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올 들어 1월부터 5월 21일까지 진접읍 일대 토지거래는 281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 266건과 비교해 15건 늘었다.



인근에 하남 교산신도시와 가까운 춘궁동이 같은 기간 12건에서 4건으로 3분의 1토막 난 것과 비교하면 눈에 띄는 증가세다.
남양주의 토지 거래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3기 신도시 발표로 대규모 토지보상금이 풀리고, 또 개발과 맞물려 교통 인프라 등 미래가치를 높이는 호재가 잇따르기 때문이다. 올해부터 2021년까지 3년간 수도권에 풀리는 토지보상금은 3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남양주시는 2021년 지하철 4호선 연장선인 진접선이 개통되면 기존 1시간 정도 소요됐던 서울 당고개와의 거리가 14분으로 단축된다. 이외에도 서울 도심권까지 30분대에 이동할 수 있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도 추진되고 있다.

토지 거래가 증가하면서 토지경매 낙찰가율도 치솟았다. 지지옥션에 따르면 작년 4월 65.41%였던 낙찰가율은 올해 5월 22일 현재 91.50%를 기록 중이다.

장근석 지지옥션 데이터센터 팀장은 "작년 말 3기 신도시 발표 이후 남양주는 왕숙지구 인근 지역의 토지 낙찰가율이 잠시 주춤했다가 지난달 반등에 성공했다"면서 "이달 들어서는 90%를 넘어서면서 투자 열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상길기자 sweat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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