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재팬 `픽코마` 지난해 매출 2.7배·방문자수 2.2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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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재팬 `픽코마` 지난해 매출 2.7배·방문자수 2.2배 증가

김위수 기자   withsuu@
입력 2019-05-24 10:02
김재용 카카오재팬 대표가 지난 23일 일본 토호 시네마스 롯폰기 힐스에서 개최된 '픽코마 이야기 2019'에서 발표하고 있는 모습. 카카오 제공

카카오재팬이 서비스하는 만화 플랫폼 픽코마의 지난해 방문자가 전년 대비 2.2배 늘어났고, 매출은 같은 기간 2.7배 확대됐다.


카카오재팬은 지난 23일 한국과 일본의 출판사 및 작가들을 초청해 '픽코마 이야기 2019'를 일본 토호 시네마스 롯폰기 힐스에서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픽코마가 만들고 있는 상생 생태계 및 일본 만화시장 전체의 성장을 위한 방향이 발표됐다. 또한 지난 3년간의 지표를 공개하며 글로벌 진출을 향한 의지도 함께 표명했다.
픽코마는 지난 2018년에 전년 대비 방문자수 2.2배, 매출이 2.7배 늘며 성장을 이어갔다. 올해 1분기 매출도 전기대비 32%, 전년대비 173% 성장했다. 앱에 별도의 광고를 붙이지 않고 이용자의 콘텐츠 유료결제 등으로만 거둔 성과라 더욱 뜻 깊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픽코마와 덴츠가 공동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일본에서 만화를 접하는 매체는 모바일 앱이 28.6%로 단행본 39.6%에 이어 두번째였다. 특히 종이 단행본 만화와 만화앱을 병용하는 이용자의 40.1%는 주4일 이상 만화를 본다고 답했으며 이들 중 한 달 동안 만화에 쓰는 비용이 1000엔 이상이라고 답한 비율이 39.3%에 달했다. 여기에 만화앱은 기존 종이매체로는 만화를 보지 않던 10~30대의 젊은 여성층을 새로운 독자로 대거 유입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픽코마는 자체 인공지능(AI) 추천기술을 비즈니스에 적극 활용 중이다. 홈화면에서 MAB(Multi Armed Bandit) 및 유저 클러스팅을 통한 개인화 추천, 만화가 끝나는 부분에서는 관련 유사작품을 추천하는 기술을 통해 전체 작품의 열람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또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작품을 좋아할만한 이용자에게 전용 티켓을 선물하는 방식으로 해당 작품의 유료 결제금액이 전체 매출의 81%에 이르렀다.
지식재산권(IP) 활성화를 지향하는 카카오의 전략에 따라, 픽코마도 자체 IP를 애니매이션과 드라마, 영화 등으로 영상화 하고 이 과정에서 한국의 카카오페이지 및 카카오M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한다. 픽코마는 이러한 IP 활성화 및 카카오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로 나아갈 예정이다.

김재용 카카오재팬 대표는 "픽코마는 독자적인 비즈니스 모델과 추천기술을 통하여 기존 종이책 기반의 일본 만화시장을 모바일이라는 새로운 플랫폼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파트너 상생 강화 및 카카오 공동체와의 협력으로 글로벌에서도 돋보이는 콘텐츠 플랫폼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위수기자 withsu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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