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박정일 기자] LG전자의 신개념 가전인 'LG 트롬 스타일러'를 비롯해 'LG 트롬 트윈워시' 개발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김동원 연구위원(사진)이 '올해의 발명왕'으로 선정됐다.
LG전자는 김 연구위원이 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54회 발명의 날' 행사에서 매년 한명에게만 주어지는 발명왕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996년 입사 이후 세탁기, 건조기, 스타일러 등 다양한 제품의 연구·개발(R&D)을 진행했으며, 지금까지 출원한 특허는 무려 1000여건에 달한다.
특히 김 연구위원이 개발의 주역을 맡은 신개념 의류 관리기 LG 스타일러의 경우 9년간의 R&D를 거쳐 탄생했으며, 관련 특허만 180여개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제품은 무빙 행어(Moving Hanger), 바지 칼주름 관리기(Pants Press), 트루스팀(TrueSteam) 등의 기능을 사용해 옷감 손상을 최소화하고 유해세균을 제거해 의류 상태를 최상으로 유지시켜준다.
회사 관계자는 "김 연구위원은 신개념 제품 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는 등 우리나라의 산업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발명왕의 주인공이 됐다"고 말했다.
김 연구위원은 "LG전자가 고객의 삶을 편리하게 바꾸는 혁신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박정일기자 comja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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