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역외탈세 혐의를 받고 있는 법인과 개인 104곳에 대해 전국적으로 동시 세무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주요 기업들이 잔뜩 긴장하고 있다.
이번 역외탈세 혐의와 관련해 일부 기업들도 타깃이 될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27일 국세청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최근 오리온과 현대백화점 등 주요 기업에 대해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이달 들어서만 두 곳의 기업이 세무조사 대상에 올랐는데 앞으로 세무조사 대상 기업은 더 늘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선 이번 세무조사가 정기 세무조사에 불과하다고 일축하고 있다. 통상 국세청은 4~5년마다 정기적으로 주요 기업에 대해 세무조사를 실시한다.
하지만 최근 역외탈세 혐의법인과 개인 등 104곳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간 만큼 국세청은 이들 기업에 대해 역외탈세에 중점을 두고 재정상황 전반을 들여다볼 계획이다.
현재 관심을 끄는 곳은 오리온이다. 오리온은 지난 2010년, 2015년 두 차례에 걸쳐 세무조사를 받았다. 정기 세무조사라면 통상 5년에 한번 받아야 하는데 이번엔 4년 만에 세무조사 대상이 됐다.
일각에선 이를 두고 역외탈세 혐의 때문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앞서 오리온은 2015년 세무조사 당시 내부거래 과정에서 세금을 누락한 혐의가 적발돼 수십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은 바 있다.
이와 관련 오리온 관계자는 "이달 초 세무조사를 받은 것은 사실"이라면서 "역외탈세 의혹과 관련해선 조사를 받는 입장이어서 전할 말이 없다"고 짧게 언급했다.
현대백화점도 최근 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현대백화점은 심층 조사가 아닌 정기 세무조사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2011년, 2015년 각각 세무조사를 받은 바 있다.
다만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세무조사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성승제기자 ban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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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역외탈세 혐의와 관련해 일부 기업들도 타깃이 될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27일 국세청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최근 오리온과 현대백화점 등 주요 기업에 대해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이달 들어서만 두 곳의 기업이 세무조사 대상에 올랐는데 앞으로 세무조사 대상 기업은 더 늘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선 이번 세무조사가 정기 세무조사에 불과하다고 일축하고 있다. 통상 국세청은 4~5년마다 정기적으로 주요 기업에 대해 세무조사를 실시한다.
하지만 최근 역외탈세 혐의법인과 개인 등 104곳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간 만큼 국세청은 이들 기업에 대해 역외탈세에 중점을 두고 재정상황 전반을 들여다볼 계획이다.
현재 관심을 끄는 곳은 오리온이다. 오리온은 지난 2010년, 2015년 두 차례에 걸쳐 세무조사를 받았다. 정기 세무조사라면 통상 5년에 한번 받아야 하는데 이번엔 4년 만에 세무조사 대상이 됐다.
일각에선 이를 두고 역외탈세 혐의 때문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앞서 오리온은 2015년 세무조사 당시 내부거래 과정에서 세금을 누락한 혐의가 적발돼 수십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은 바 있다.
이와 관련 오리온 관계자는 "이달 초 세무조사를 받은 것은 사실"이라면서 "역외탈세 의혹과 관련해선 조사를 받는 입장이어서 전할 말이 없다"고 짧게 언급했다.
현대백화점도 최근 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현대백화점은 심층 조사가 아닌 정기 세무조사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2011년, 2015년 각각 세무조사를 받은 바 있다.
다만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세무조사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성승제기자 ban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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