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10 5G, 美 2·3위 통신사 공급
삼성전자가 5G스마트폰 '갤럭시S10 5G'를 미국 2·3위 통신 사업자인 AT&T와 스프린트에도 공급하며 글로벌 5G 시장공략을 확대한다. 지난달 갤럭시S10 5G를 미국 최대 이통사 버라이즌에 공급한 데 이은 행보다. 이에 따라, 갤럭시S10 5G는 미국에서 유일하게 3대 이통사가 모두 판매하는 5G 스마트폰이 됐다.
16일 통신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미 2위 이통사 AT&T는 17일(현지시간) 갤럭시S10 5G를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판매한다. AT&T는 한정 기간 동안 갤럭시S10 5G(256GB)를 LTE 모델인 갤럭시S10 플러스(128GB)와 같은 가격인 1000달러(약 119만원)에 선보인다. AT&T는 5G 서비스를 로스앤젤레스(LA) 등 19개 도시에서 제공하고 있다.
스프린트도 이미 지난 13일 웹사이트에서 갤럭시S10 5G 선주문을 시작했다. 선주문 시 250달러(약 30만원)를 할인해준다. 스프린트는 5G 서비스를 애틀랜타, 댈러스, 휴스턴, 캔자스시티 등 4개 도시, 약 360만 명에게 제공 중으로 향후 뉴욕과 워싱턴, LA, 시카고, 피닉스 등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미국 이통사들이 자국 제품을 제쳐두고 일제히 갤럭시S10을 선택함에 따라 갤럭시S10이 미국과 세계 5G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김은지기자 ke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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