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소속사 키이스트에 따르면 박하선은 채널A 금토드라마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극본 유소정, 연출 김정민, 제작 팬엔터테인먼트)에서 주인공 손지은 역을 맡아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2016년 방송된 tvN 드라마 '혼술남녀' 이후 약 3년 만의 드라마 출연이라 기대를 높인다.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은 금기된 사랑으로 인해 혹독한 홍역을 겪는 어른들의 성장드라마로, 박하선은 가슴 시린 사랑으로 삶이 송두리째 흔들리는 여자 손지은 캐릭터를 연기한다.
그간 박하선은 여러 작품을 통해 다양한 변신을 시도해왔다. 2010년 MBC '동이'에서 단아한 인현왕후로 MBC 연기대상 여자 신인상을 수상하며 이름을 알린 박하선은 차기작으로 시트콤을 선택, MBC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을 통해 엉뚱 발랄한 코미디 연기를 펼치며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이 작품으로 박하선은 2011 MBC 방송연예대상 코미디시트콤부문 여자 우수상과 제48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여자 예능상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이후 2016년 tvN '혼술남녀'에서 노량진 공무원 학원 국어 강사 박하나로 변신, 사회초년생의 고달픈 삶을 현실적이면서도 유쾌하게 그려내며 웃음을 자아냈다. 2017년 영화 '청년경찰'을 통해서는 카리스마 넘치는 캐릭터를 완벽 소화하며 180도 다른 모습을 선보이기도.
이처럼 거침없이 연기 변신을 꾀하는 박하선이 3년 만에 돌아오는 복귀작에서 어떤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을지 기대를 모은다.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은 오는 7월 5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김지은기자 sooy0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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