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이해진에 "포용사회 선도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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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이해진에 "포용사회 선도해달라"

황병서 기자   bshwang@
입력 2019-06-19 18:38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를 향해 "포용사회라는 전제조건을 형성하는데 혁신사업가들이 함께 해주시기를, 아니 선도해주시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19일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그것이 한국 자본주의의 미래를 구하는 길"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 GIO는 전날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한국사회학회·한국경영학회 공동 심포지엄에 나가 '트랙터 회사에 농민의 일자리까지 책임지라는 것은 과도하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언론보도만으로는 이해진 GIO의 발언 취지와 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하기는 어려우나, 그 말씀에는 원칙적으로 동의한다"라며 "산업정책, 적극적 노동시장정책, 사회안전망정책을 시행하는 것은 정부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것은 정부 혼자서 잘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라고 강조한 김 위원장은 "정부가 제한된 정책 자원을 그 일에 투입하기 위해서는 국회의 지원과 국민의 동의가 전제되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댓글에 라구람 라잔과 루이지 징갈레스가 저술한 경제 서적인 '자본가로부터 자본주의 구하기'(Saving capitalism from the capitalists)의 뒤에 '혁신가에 의한'(by the innovators)이라는 말을 붙여 제시하기도 했다. 건전한 자본주의 발전을 위해 혁신 사업가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한편, 김 위원장의 이같은 언급은 최근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이재웅 쏘카 대표와 격돌한 가운데 나와 주목된다.

최 위원장이 타다 논란과 관련해 "혁신의 승자들이 패자를 이끌어야 한다"는 화두를 던지자 이 대표가 "혁신에 승자와 패자는 없다"고 받아치며 대립각을 세운 바 있다.황병서기자 BShwang@dt.co.kr

김 위원장은 19일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그것이 한국 자본주의의 미래를 구하는 길"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 GIO가 전날 한국사회학회와 한국경영학회 공동 심포지엄에 참석해 발언한 것과 관련해 본인의 입장을 밝힌 것이다. 김상조 위원장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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