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분석
[디지털타임스 김민주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4일 애경산업에 대해 매출 성장 둔화로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보다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를 5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매출 1902억원, 영업이익 216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겠다"면서 "중국 엔드유저 수요는 견조했으나 유통사들의 재고 정책 변화와 회사의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물량통제로 주요 채널의 매출 성장세가 둔화됐다"고 판단했다. 또 화장품 매출은 1023억원으로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관건은 3분기 실적 반등 여부"라며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하락했다면 매출 둔화가 지속되겠지만 단순한 재고 조정이었다면 개선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광군제 수요까 지 감안하면 가장 중요한 시점"이라며 "애경산업의 소매 수요는 견조하다고 판단된다. 9~10월 중 본격적인 중국향 수주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한다. 3분기 매출은 2004억원으로 고성장세를 회복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김민주기자 stella2515@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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