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하강에 뜨는 달러상품 KB증권 KB able 시그니처 리츠 랩
[디지털타임스 차현정 기자] KB증권은 미국시장에 상장돼 있는 리츠를 중심으로 글로벌 우량 리츠 주식에 분산투자하는 것을 권하고 있다. KB증권의 'KB able 시그니처 리츠 랩'은 이러한 글로벌 우량 리츠 주식 10~15개 내외 종목에 분산투자 한다.
'리츠(REITs)' 란 부동산을 소유하거나 관련 사업을 영위해 임대료, 매각차익 등을 배당으로 지급하는 투자회사를 의미한다. 국내에는 리츠시장이 활성화 되어 있지는 않지만, 해외로 눈을 돌리면 고령화 시대 대표적 인컴형 자산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미국 뉴욕의 타임스퀘어 내 건물들이나 지엠 모터스(GM Motors) 빌딩, 유럽에서 제일 큰 쇼핑몰인 웨스트필드런던, 홍콩하버시티 등이 모두 리츠 소유일 정도로 대중화돼 있다.
'KB able 시그니처 리츠 랩' 의 투자 매력은 세가지 정도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세계 주요 도시들의 프라임 부동산은 장기적으로 상승 추세라는 것, 두번째 데이터센터, 헬스케어, 호텔, 상가, 주거형 등 장기적 트렌드에 맞는 성장성을 겸비한 투자라는 것, 세번째는 연 3~4%에 이르는 높은 배당 수익률이다.
KB증권은 효율적인 리츠 주식 포트폴리오 구성을 위해 부동산 전문 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의 자문을 받고 있다. 투자국가는 주로 미국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리츠 주식을 중심으로, 일본, 홍콩, 싱가폴 등 아시아 선진국 리츠 주식도 병행 투자하고 있다.
KB증권은 무엇보다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글로벌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변동성 높은 증시와 낮은 금리에 지친 투자자들에게 리츠가 대체자산으로 부각될 계기가 될 것이라는 평가다.
신긍호 IPS본부장은 "강달러 시기에는 환율위험을 헤지하는 차원에서 미국 리츠가 좋다"며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있는 투자자라면, 인컴형 자산인 리츠로 글로벌 분산투자를 고려해 볼 만한 시기"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jcha@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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