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박상길 기자] 두산건설은 지난 3월 미얀마 전력에너지부가 낙찰 통지한 '타웅우-카마나트 구간 초초고압 송전로 공사' 계약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으로 미얀마 타웅우에서 카마나트에 이르는 174㎞ 구간에 500kV(킬로볼트) 철탑 368기를 짓는 것으로 미얀마 최초 초초고압 송전로 공사다. 공사비는 8958만 달러(1046억원)로 미얀마 최대 단일 규모다.
미얀마는 국토면적이 한국의 6.5배로 넓지만 총송전선로 길이는 한국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이에 미얀마는 2030년까지 전력수요 100% 충족을 목표로 계획을 수립했고 공적개발원조(ODA)와 다자개발은행(MDB)도 지원을 계획했다.
미얀마 전력에너지부는 기존의 230kV보다 고품질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500kV 대규모 송전선로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공사가 완료되면 미얀마의 부족한 전력 문제를 해소하고 전력 보급을 확대돼 해당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했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이번 공사를 통해 가파르게 성장하는 미얀마 시장에서 송전선로 추가 수주는 물론, 다양한 사업의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두산건설이 지난 3월 미얀마 전력에너지부가 낙찰 통지한 1046억원 규모의 미얀마 초초고압 송전로 공사 계약을 따냈다. 사진은 미얀마 초초고압 송전로 위치도.<두산건설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