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몬트 바나나 포장지에 생분해 플라스틱`…SKC, 사회적 가치 노력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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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몬트 바나나 포장지에 생분해 플라스틱`…SKC, 사회적 가치 노력 결실

박정일 기자   comja77@
입력 2019-06-25 12:45
[디지털타임스 박정일 기자] 델몬트 바나나 포장재로 SKC의 생분해 필름이 들어간다. 이 제품은 옥수수 추출 성분으로 만든 친환경 소재 폴리유산(PLA)을 적용해 땅에 묻으면 자연 성분으로 분해된다.


SKC는 이와 같은 친환경 노력으로 지난해 3805억원 가량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 올해는 친환경 소재 판매 강화와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소재 업체 인수·합병(M&A) 등을 앞세워 사회적 가치 창출을 배가한다는 목표다.
SKC는 한국 델몬트의 '바나나 트윈팩' 포장재로 PLA 필름을 공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필름은 땅에 묻으면 14주 만에 생분해가 되는 친환경 소재라 환경오염이 없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내년 친환경 소재 시장이 세계 화학산업의 9% 이상을 점유할 것으로 보고 있다.

SKC는 여러 고객사와 공급 관련 협의를 진행하는 한편 회사 종이가방에도 기존 폴리에틸렌(PE) 대신 PLA 필름을 사용하는 등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밖에도 친환경을 사업의 주요 방향으로 삼고, 관련 제품을 늘려나가고 있다.

회사 측은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건축용 윈도우필름으로 온실가스 배출 감소에 기여했고, 우수한 태양광발전용 필름 소재를 공급해 대체에너지 확산에 앞장섰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PET병 재활용 과정의 어려움을 해결한 SKC 에코라벨, 자동차 케이블 무게를 줄여 연비 개선에 도움이 되는 PCT 필름 등 친환경 제품을 개발하고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존 소재의 단점을 개선한 가구용 데코필름, 건축용 불소필름도 곧 본격적인 사업화에 나설 예정이다. '신소재 기술기반 오픈 플랫폼'을 구축해 40여년 동안 구축한 소재 노하우로 중소기업 등과 동반성장도 모색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한 해 동안 총 3805억원 가량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납세와 고용 등을 포함한 경제간접 기여성과가 3318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친환경과 동반성장 등을 담은 비즈니스 사회성과가 469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사회공헌 사회성과는 18억원이었다.

SKC 관계자는 "미국 글로벌 고객사와 현지 도입 여부를 협의하고 있는 친환경 PET병 라벨인 에코라벨을 국내에도 빠르게 도입하는 한편, 친환경 전기차의 심장인 배터리에서 음극재로 쓰이는 핵심부품 동박을 생산하는 KCFT를 인수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관련 사업이 본격화되면 비즈니스 사회성과는 물론 경제간접 기여성과도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SKC 본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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