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위해 오는 29일~30일 방한 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가운데, 비핵화 협상의 실무를 맡고 있는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도 오는 27일 방한한다.
미국 국무부는 24일(현지시각) "비건 대표가 서울을 방문해 한국 당국자들과 만난 후 폼페이오 장관과 함께 할 것"이라고 했다. 비건 대표는 방한기간 동안 카운터 파트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만날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북핵 관련 의제를 조율할 가능성이 크다. 비건 대표의 서울 방한은 7주만에 이뤄진 것으로 이 본부장을 만난다면 일주일만에 다시 만나는 것이다.
그간 비건 대표는 비핵화 협상을 두고 북한의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을 만나는 등 실무를 담당해왔다. 이에 정치권에서는 비건 대표의 방한으로 한미 간 비핵화 논의를 넘어 미북 간 비핵화 실무 협상의 장이 열릴 수도 있다는 예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최근 미국과 북한은 서로 친서를 주고받으면서 어느때보다 대화 분위기를 끌어올린 상태다. 청와대도 "친서 교환이 미북 대화의 모멘텀을 이어간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방한 기간 중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미 국무부는 일각에서 제기한 문재인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3국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고위 당국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만나는 것에 대한 계획은 없다"고 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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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는 24일(현지시각) "비건 대표가 서울을 방문해 한국 당국자들과 만난 후 폼페이오 장관과 함께 할 것"이라고 했다. 비건 대표는 방한기간 동안 카운터 파트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만날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북핵 관련 의제를 조율할 가능성이 크다. 비건 대표의 서울 방한은 7주만에 이뤄진 것으로 이 본부장을 만난다면 일주일만에 다시 만나는 것이다.
그간 비건 대표는 비핵화 협상을 두고 북한의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을 만나는 등 실무를 담당해왔다. 이에 정치권에서는 비건 대표의 방한으로 한미 간 비핵화 논의를 넘어 미북 간 비핵화 실무 협상의 장이 열릴 수도 있다는 예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최근 미국과 북한은 서로 친서를 주고받으면서 어느때보다 대화 분위기를 끌어올린 상태다. 청와대도 "친서 교환이 미북 대화의 모멘텀을 이어간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방한 기간 중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미 국무부는 일각에서 제기한 문재인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3국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고위 당국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만나는 것에 대한 계획은 없다"고 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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