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1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양곡관리사를 신규 자격 제도로 등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쌀 산업의 전문가 부족과 전문인력 양성체계 미흡 등을 해결하기 위해 해당 제도를 도입하게 됐다고 농식품부 측은 설명했다.
양곡관리사 제도는 민간자격으로 사단법인 대한곡물협회가 주관해 관리 및 운영한다. 필기 및 실기시험을 통해 '쌀의 수확 후 관리에 대한 전문지식과 활용능력'을 점정해 자격증을 교부한다.
올해 12월 제1회 양곡관리사 자격시험을 실시하며, 응시 자격은 별도 제한이 없다. 관심 있는 사람들을 위해 교재를 9월 중으로 제작 및 발간할 예정이다.
또한 농식품부는 정부 양곡 품질 고급화를 위해 2020년부터 양곡관리사 자격 취득자를 정부 양곡의 품위 관리에 활용할 방침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양곡관리사는 현장에서 전문성을 인증하는 공식 자격제도로 활용될 수 있어 업계 종사자의 관심이 높다"면서 "자격 제도 신설로 청장년층이 쌀 산업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황병서기자 BShwang@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