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화웨이 제재 완화 가능성 시사.."화웨이와 거래 허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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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화웨이 제재 완화 가능성 시사.."화웨이와 거래 허용한다"

디지털뉴스부 기자   dtnews@
입력 2019-06-29 21:0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를 대상으로 한 제재 완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미국의 화웨이 제재가 일부 풀릴 지 주목된다.


29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인터넷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나는 그들(화웨이)에게 (미국) 부품들을 계속 파는 것을 허락하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남에서 화웨이를 포함한 다양한 이슈와 관련해 토론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화웨이를 미국 정부의 거래제한 명단(Entity List)에서 내릴 것인지와 관련해 "내일이나 내주 화요일 (이 문제를 논의할)회의를 열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니혼게이자이 등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미국 기업들이 계속해서 화웨이에 제품을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일본 오사카에서 이틀 일정의 주요 20개국(G20)정상회의가 폐막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많은 미국 제품이 화웨이의 여러 제품에 쓰이고 있고, 거래를 계속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안보상 문제 없는 설비 등은 팔아도 좋다"고 말했다.

하지만 화웨이를 미국의 거래 제한 대상인 블랙리스트에서 빼느냐는 질문에는 "지금 당장 대답하고 싶지 않다"며 "화웨이 문제는 막판까지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했다. 화웨이 제재 카드를 계속 쥐고 있겠다는 뉘앙스로 읽힌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미국 기술기업들이 화웨이에 중요 부품을 팔 때 국가안보가 여전히 중요한 요소로 고려돼야 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는 우리 회사들이 다른 곳에 물건을 파는 것은 좋아하지만 그건 매우 복잡한 것으로서 결정하기 쉬운 것은 하나도 없다"며 "국가안보 이슈와 관련이 없다면 그들(미국 기업들)에 그것(화웨이와 거래)이 허락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시 주석의 요청에 따라 미국 정부가 화웨이 제재를 완화할 가능성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시 주석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에게 "중국 기업을 공평하게 대우해달라. 양국 기업 간 경제무역·투자의 정상적 교류가 이뤄지도록 보장해야 한다"고 언급하면서 직접 '화웨이 구명'에 나섰다.

미국 정부는 화웨이를 '블랙 리스트' 성격의 거래제한 명단에 올렸다. 이 때문에 화웨이는 퀄컴, 인텔, 구글 등 미국의 기술기업들로부터 반도체 칩, 운영 시스템(OS) 등을 구하기 어려워져 제품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는 등 사업상의 큰 위기를 맞았다. 디지털뉴스부기자 dtnews@dt.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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