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법사위원 "윤석열 후보자 위증 주장 사실 아냐"…청문 보고서 채택 압박

김미경기자 ┗ 민주당, 정개특위로 확정… 패스트트랙 공조 유지

메뉴열기 검색열기

민주당 법사위원 "윤석열 후보자 위증 주장 사실 아냐"…청문 보고서 채택 압박

김미경 기자   the13ook@
입력 2019-07-09 18:22
더불어민주당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청문위원들은 9일 야당이 제기한 야당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의 '위증' 논란에 검찰총장 임명을 취소할 사안이 아니라고 맞대응했다.


표창원·박주민·백혜련·송기헌·김종민·정성호 의원 등 민주당 법사위원들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문 결과, 윤 후보자가 권력의 압력과 조직 이기에서 벗어나 국민과 헌법에 충실한 검찰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며 "윤 후보자에게 제기된 여러 의혹들이 근거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우선 뇌물수수 혐의를 받았던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의 사건에 윤 후보자가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이들은 "야당 측이 증인으로 부른 장우성 당시 수사팀장은 청문회에서 윤우진 사건과 윤 후보자가 관련된 의혹은 없다고 증언했다"면서 "2013년 4월 당시 법무장관이었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역시 이 사건에 대한 국회 답변에서 부당 개입 의혹을 부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또 "윤 전 서장에게 변호사를 소개한 사람 역시 윤 후보자가 아니라 윤씨의 친동생인 윤대진 검찰국장이라는 사실이 당사자들의 증언으로 확인됐다"면서 "그밖에 병역문제, 재산문제, 장모관련 사건 등 각종 의혹에 대해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윤 검찰국장은 이날 윤 전 세무서장에게 이남석 변호사를 소개한 것은 자신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윤 검찰국장은 "윤 후보자가 나를 드러내지 않고 보호하기 위해 (자신이 소개했다고) 그런 것으로 생각된다"고 해명했다.

민주당 법사위원들은 윤 검찰국장의 입장 표명을 빌어 "야당이 주장하는 청문회 위증 주장도 사실이 아니다. 윤 후보자는 청문회 내내 윤우진 사건에 개입한 바 없고, 변호사 선임에 관여한 바 없다고 일관되게 진술했다"면서 "언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자신이 변호사를 소개했다고 한 발언은 당시 부당한 공격을 받고 있던 윤 검찰국장을 보호하려고 사실과 다르게 얘기한 것으로 보인다"고 감쌌다. 이들은 "오해를 빚을 수 있는 부적절한 통화라고 하겠으나, 7년 전의 전화통화가 윤 후보자의 검찰총장 임명을 취소할 중대한 사안은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했다.


이들은 "민주당 청문위원 일동은 개혁검찰의 새로운 총장으로 윤 후보를 임명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고 법사위의 청문보고서 채택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민주당 위원들이 9일 국회 정론관에서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해야 한다고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표창원, 박주민, 백혜련, 송기헌, 김종민, 정성호 의원. 연합뉴스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