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실 다지기` 나선 김기홍, "연고지 중심 수익성 극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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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실 다지기` 나선 김기홍, "연고지 중심 수익성 극대화"

심화영 기자   dorothy@
입력 2019-07-09 14:56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
연내 보통주자본비율 9.5% 목표


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이 9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규모는 작지만 수익성은 가장 높은 수준의 금융그룹을 만들겠다는열어 비전을 제시했다.

JB금융그룹 제공

"올해 최우선 목표는 JB금융지주의 보통주자본비율을 금융당국 지도비율(9.5%)까지 끌어올리는 것입니다. 국내외 경제상황이 불안정하고 지역경제가 어려운 게 사실이지만 지역 기반 강점을 살려 수익성 극대화에 나서겠습니다."

9일 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은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BNK금융이나 DGB금융과 비교하면 외형과 수익성 면에서 후순위인 JB금융은 지난 3월 김 회장 취임 이후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국내 은행계금융그룹 중 규모가 가장 작지만 수익성 위주의 경영을 해 나가겠다는 게 김 회장의 의지다. 우선 지주사부터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인원도 30%를 줄여 각 영업현장 계열사로 돌려보냈다.

이어 김 회장은 SC제일은행에서 CRO, 신한은행에서 CFO를 맡았던 권재중 부사장을 최고재무책임자(CFO)로, 회계법인 경험을 갖고 있는 이승국 상무를 리스크관리본부장(CRO)으로 영입했다.



"부실채권이 발생하는 게 수익성의 최대 적"이라고 강조하는 김 회장은 M&A(인수합병)를 통한 비은행 강화 계획도 중장기적으로 갖고 있다. 김 회장은 "지주사를 설립해서 종합금융그룹 면모를 갖추면 비전을 맞추는 게 당연하다"면서 "그러나 재무건전성을 확보하는 게 경영의 최우선 목표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JB금융은 지방은행 중 수도권 진출을 일찍 해 지방계열 금융그룹 중 수도권 영업비중이 가장 높다. 김 회장은 그러나 지역연고를 강조하며 지방은행으로서 지방고객의 특성에 대해 잘 아는 것이 핵심가치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수도권에서 똑같은 성장을 하더라도 지방은행 베이스이기 때문에 연고지역의 성장이 핵심가치로는 더 중요하다"면서 "수도권에서 마켓쉐어가 1%증가하는 규모면 전남북지역 마켓쉐어 9%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JB금융은 수도권 내 효율성이 떨어지는 점포는 통폐합했다. 신규 점포는 연내 광주은행4개를 광주전남지역에서, 전북은행도 올해 3개 신규 점포를 전주지역에서 냈다. 지방자치단체 시금고 선정에도 열심히 응할 방침이다한편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을 계열사로 두고 있는 JB금융그룹은 현재 지방은행 첫 금융감독원의 종합검사를 받는 중이다. 김 회장은 "제3의 객관성 시각을 가진 전문가들한테 여러 경영과 업무에 대해 평가를 받는 것"이라면서 "여러 금융기관을 동시에 보기 때문에 상대적인 비교를 할 수 있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심화영기자 doroth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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