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재단 "정점식 의원, 허위사실 유포…대응 논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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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재단 "정점식 의원, 허위사실 유포…대응 논의 중"

윤선영 기자   sunnyday72@
입력 2019-07-09 16:45
노회찬재단이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변호하며 고(故) 노회찬 전 의원을 언급한 정점식 한국당 의원을 강력히 질타했다.


조승수 노회찬재단 사무총장은 9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날 윤 후보자 인사청문회 자리에서 우려스러운 발언이 나왔다"며 "전날 정 의원의 발언은 명백하게 사실 관계가 틀렸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전날 국회에서 열린 윤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여러분께서도 잘 아시고, 총장 후보자도 잘 아시는 것처럼, 이런 사실(삼성 X파일 사건)을 언론에 공표한 노 전 의원은 명예훼손으로 징역형을 선고받고 의원직을 상실했다"고 했다.

그러나 조 사무총장은 "노 전 의원은 당시 삼성X파일 사건으로 의원직 상실하면서 명예훼손에 대한 부분도 고발이 되긴 했지만 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도 보도자료 배포는 면책특권이 적용됐지만, 홈페이지 공개는 (면책특권 적용이) 아니라는 희대의 궤변적인 판결이 나왔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의 발언과 사실이 다르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조 사무총장은 "사자에 대해 명백히 다른 사실을 거론한 것에 대해 재단으로서 굉장히 유감"이라며 "재단 내에서 대응과 관련해 논의 중에 있다"고 전했다.
정호진 정의당 대변인도 이날 "어디서 감히 노 전 대표를 들먹이는가"라며 "아무리 호위무사라도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에 대한 원칙 정도는 있어야 한다. 검사 출신이라는 인사가 기본적인 사실관계 파악조차 하지 못한 채 정쟁을 위한 도구로 고인을 들먹이다니 패륜도 이런 패륜이 없다"고 쏘아붙였다. 정 대변인은 "노 전 대표의 이름은 정 의원과 같은 모리배의 입에서 함부로 거론될 것이 아니다"라며 "아무리 황 대표의 발 등에 불이 떨어졌다고 해도 물불은 가려야 할 것이 아닌가. 노 전 대표의 명예를 심각하게 실추시키려한 정 의원은 응분의 책임을 반드시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노회찬 재단은 노 전 의원 서거 1주기를 맞아 오는 15일부터 28일까지를 추모기간으로 정하고 미술전시회, 학술토론회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추모 행사 슬로건은 '그리운 사람 노회찬, 함께 꿈꾸는 세상'이다. 재단은 이 기간 '그리운 사람 노회찬, 노회찬의 꿈 함께 잇기, 추모를 넘어 참여로'라는 콘셉트 아래 추모미술전시회, 추모학술토론회 등 각종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조돈문 노회찬재단 이사장은 "노 전 의원을 추모하고 그리워하고 안타까워하는 수준을 넘어서 노 전 의원의 꿈을, 노 전 의원을 사랑했던 사람들의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실천을 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재단 측은 향후 핵심 사업으로 △노 전 의원에 대한 아카이빙 작업 △정치학교 교육사업(노회찬정치학교) △평등하고 공정한 나라 비전 만들기 등 3가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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