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수정안 낸 勞-社…9570원 vs 8185원, "갈길이 멀다"

메뉴열기 검색열기

최저임금 수정안 낸 勞-社…9570원 vs 8185원, "갈길이 멀다"

   
입력 2019-07-10 18:04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최종 담판에 돌입한 가운데, 노동계와 경영계가 최초 요구안의 수정안을 제출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1차 전원회의를 열고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노사 양측은 이날 내년도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의 1차 수정안을 냈다. 노동계는 올해 보다 19.8% 인상한 1만원을, 경영계는 올해보다 4.2% 삭감한 8000원을 제시한 바 있다.

사용자위원들은 올해 최저임금 보다 2.0% 삭감한 8185원을 수정안으로 제시했다. 최초 요구안보다 185원 올린 금액이지만, 내년도 최저임금을 삭감해야 한다는 입장은 유지했다.

반면, 근로자위원들은 수정안으로 올해 최저임금 보다 14.6% 인상한 9570원을 제출했다. 최초 요구안인 1만원 보다는 430원 낮춘 금액이지만, 올해 최저임금 보다는 대폭 높여 경영계와 큰 대조를 보였다. 노동계가 요구한 최저임금 수준을 월 노동시간 209시간에 적용하면, 월 환산액은 200만130원에 달한다. 근로자위원들은 수정안이 비혼 단신 노동자 생계비(201만4955원)에 가까운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노사 양측의 수정안 제출에도 격차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결국, 캐스팅보트를 쥔 공익위원들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가 중요해졌다. 공익위원들은 심의 촉진 구간을 제시하는 등의 방법으로 양측의 합의를 유도하게 된다.
그러나 양 진영간에 격차가 1385원에 달해, 절충점을 찾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사용자 위원인 류기정 경총 전무가 10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제10차 전원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