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수출규제, 반도체·항공 타격 가장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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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수출규제, 반도체·항공 타격 가장 커”

차현정 기자   hjcha@
입력 2019-07-10 07:54

<한국투자>“18일 양국 합의 불발시, 車·음식료도 타격”


[디지털타임스 차현정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0일 일본 수출규제로 국내 가장 큰 영향이 예상되는 업종으로 반도체와 항공을 꼽았다. 국내 증시 전반에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오는 18일 중재위원회 설치와 21일 일본의 참의원 선거는 중요 변수로 꼽았다.


박소연 투자전략부서장은 "가장 큰 파장이 예상되는 업종은 반도체와 항공, 디스플레이 소재며, 상황 지속 시 수소차도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며 "항공업종에서 일본노선의 매출비중은 11~26% 수준으로 국제선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해 일본 여행수요 감소에 따른 타격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반도체의 경우 일본 수입 의존도가 높은 소재들이 국산품으로 대체가 어려워 공급을 받지 못할 시 생산 차질이 불가피하고, 디스플레이 소재 또한 수입 의존도가 높아 영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박 부서장은 "디스플레이 소재는 국산으로 대체 가능한 부분이 많아 상대적으로 덜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했다.

오는 18일은 중요 분기점이 될 것이란 분석도 내놨다. 일본이 요구한 중재위원회(강제징용 문제) 설치 동의 답변 시한인 이날까지 한일이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고 일본이 추가 수출규제를 시행하면 자동차, 음식료, 유통업종에 영향이 확대될 것이란 평가다. 수소차에 필요한 화학소재 관련 문제가 발생할 여지도 높다고 봤다.


특히 일본의 수출규제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주요 해외 반응에 주목했다. 박 부서장은 "중재 역할을 담당했던 워싱턴이 불개입으로 일관하고 있는데다, 외교와 경제문제는 따로 취급해왔던 양국이 이번에는 외교와 경제문제를 엮어 다루기 시작했다는 것이 이유"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jcha@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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