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오사카담판 후 첫 고위급 통화..."대면협상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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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오사카담판 후 첫 고위급 통화..."대면협상 논의"

김광태 기자   ktkim@
입력 2019-07-10 11:04

라이트하이저·므누신, 中 부총리·상무부장과 통화


트럼프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오사카 담판 [AP=연합뉴스]

미국과 중국이 지난달 말 일본 오사카 정상회담에서 추가 관세부과 중단과 협상재개에 합의한 이후 처음으로 양측 고위급 무역협상단이 전화 접촉을 가졌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중국 류허 부총리와 중산(鍾山) 상무부장 등과 전화통화를 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간 오사카 담판 이후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단의 첫 접촉이다.

교착상태에 빠졌던 미중 무역협상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달 29일 일본 오사카 담판을 통해 무역협상 재개에 합의하면서 돌파구를 마련했다. 당시 두 정상은 대화 재개를 선언했지만 협상 관련 일정이나 마감시한을 제시하지는 않았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리는 "양측은 이 같은 협상을 적절히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래리 커들로 미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단의 전화통화 사실을 확인하고 건설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그러면서 이날 전화통화에서 대면 협상을 갖는 것에 대해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미중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졌던 가장 표면적인 이유는 중국의 불공정 무역행위를 시정하기 위한 법률개정 약속을 합의문에 명기하느냐에 관한 것이었다. 미국은 중국이 이 같은 약속을 했다가 막판에 말을 바꿨다면서 대중 추가 관세를 부과, 협상이 난관에 빠졌다.

중국은 합의 타결 시 미국이 부과하고 있는 총 2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25%)의 즉각적인 철회와 미국이 블랙리스트에 올린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에 대한 제재 해제를 요구하고 있다.

중국은 또 미국제품에 대한 자신들의 구매 약속과 관련해 미국이 구매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면서 이를 거둘 것을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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