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불명예 퇴진 데 라 루아 前대통령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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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 불명예 퇴진 데 라 루아 前대통령 별세

김광태 기자   ktkim@
입력 2019-07-10 14:49



아르헨티나 사상 최악의 경제위기 속에 불명예 퇴진한 페르난도 데 라 루아 전 대통령(사진)이 9일(현지시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한 병원에서 향년 81세로 별세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대통령궁은 이날 오전 지난 1999년부터 2001년까지 아르헨티나 대통령직을 역임한 데 라 루아 전 대통령이 숨졌다고 전했다.

마우리시오 마크리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그의 민주적 행적은 모든 아르헨티나의 인정을 받을 만하다"며 애도를 표했다.

데 라 루아 전 대통령은 심장질환과 합병증으로 숨을 거뒀다고 국영 뉴스통신 텔람은 전했다.

그는 정직하고 청렴한 정치인이라는 이미지에 힘입어 1999년부터 2001년까지 대통령으로 재임했지만 최악의 경제위기와 대규모 시위에 밀려 불명예 퇴진했다.


1937년 코르도바에서 태어난 데 라 루아 전 대통령은 코르도바대 법대를 졸업한 뒤 21세부터 변호사로 사회에 첫발을 내디뎠다.

그는 4년간 내무부에서 관리로 일한 뒤 사회민주성향의 라디칼당(급진당)에 입당, 1973년 연방 상원의원에 당선됐다.

델 라 루아 전 대통령은 1996년 치러졌던 부에노스아이레스 첫 민선시장 선거에서 당시 화려했던 경력의 여당 후보를 물리쳤다.

부에노스아이레스 시장으로 3년간 일하면서 재정적자를 해소하는 등 능력을 인정받았고 1999년 10월 치러진 대선에서 당선됐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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