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이 사신 접견한 `경복궁 흥복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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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이 사신 접견한 `경복궁 흥복전` 공개

김광태 기자   ktkim@
입력 2019-07-10 15:03

내부에 현대식 시설 갖춰


경복궁 흥복전[문화재청 제공]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10일 조선 제26대 임금 고종(재위 1863∼1907)이 외국 사신을 접견한 전각인 흥복전을 시범 개방했다고 밝혔다.


흥복전은 1867년 경복궁을 중건할 때 건립됐으며, 헌종 어머니이자 흥선대원군 아들을 양자로 삼아 왕위에 오르게 한 신정왕후가 1890년 승하한 장소다. 1917년 소실된 창덕궁 침전 권역을 재건하는 과정에서 허물어졌다.
조선왕조실록에 따르면 순종 10년에 이왕직(李王職)은 경복궁 내 여러 전각을 옮기는 방안을 총독부와 논의했는데, 교태전·강녕전·함원전·만경전·흥복전이 포함됐다.



민간이 기증한 국산 소나무를 사용해 복원한 흥복전은 아직 단청하지 않았고, 현판도 없는 상태다.
이정연 궁능유적본부 복원정비과장은 "전통안료와 아교는 개발했지만, 시방서와 품셈은 2022년쯤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며 "현판은 단청할 때 11개를 걸 예정인데, 국립고궁박물관에 있는 현판 4개는 보존 처리해서 다시 사용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궁능유적본부는 내년에 흥복전을 정식 개방할 방침이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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