外人 증권투자자금 48억달러 순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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外人 증권투자자금 48억달러 순유입

진현진 기자   2jinhj@
입력 2019-07-10 13:25

한은 기준금리 인하 기대


외국인 증권투자자금 추이. 한국은행 제공

원·달러 환율 변동성. 한국은행 제공

지난달 외국인의 국내증권투자자금이 채권자금을 중심으로 17개월 만에 가장 많이 유입됐다.


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을 보면 지난달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은 47억8000만달러 순유입했다. 이는 지난해 1월 52억2000만달러가 들어온 이후 최대 규모다.
외국인 증권자금 순유입 규모는 올해 1월 1억2000만달러 이후 지난달까지 5개월 연속 증가세다.

채권과 주식으로 나눠 보면 6월 외국인 채권자금은 45억6000만달러 순유입했다. 규모는 전달 60억4000만달러에 비하면 소폭 줄었지만 유입세는 유지했다.

지난달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은 2억2000만달러 순유입했다. 전달 미·중 무역갈등 여파로 25억8000만달러가 유출됐으나 한 달만에 유입세로 전환했다.

이는 미국 등 주요국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점쳐지면서 한은도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금리가 내려가면 채권 가격은 올라 투자자가 이득을 본다.



미·중 무역갈등이 완화하면서 지난달 5년 만기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의 월평균 신용부도스와프(CDS)프리미엄은 33bp(1bp=0.01%포인트)로 한 달 전보다 2bp 내렸다. CDS는 채권을 발행한 국가나 기업이 부도났을 때 손실을 보상해주는 금융파생상품으로, CDS 프리미엄이 내렸다는 것은 부도 위험이 줄었다는 의미다. 다만 원·달러 환율은 큰 변동 폭을 보였다. 6월 말 1154.7원이던 원·달러 환율은 지난 8일 1182.0원으로 27.3원 올랐다. 지난달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에 달러가 약세를 보이다 이달 들어서 달러화 강세와 국내 수출지표 부진, 일본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 등의 영향을 받은 탓이다.
지난달 원·달러 환율의 전일 대비 변동 폭은 3.7원으로 5월(3.5원)보다 커졌고 변동률도 0.30%에서 0.32%로 상승했다. 매일 종가가 월평균 환율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를 보여주는 원·달러 환율 표준편차는 12.1원으로 전달 9.4원보다 확대됐다.

올 2분기 국내 은행 간 하루 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265억4000만달러로 전 분기 262억6000만달러보다 2억7000만달러 늘었다.

국내 기업의 선물환 거래는 5억달러 순매입됐다. 전 분기(17억달러)보다 순매입 줄어든 규모다. 거래 규모는 422억달러로 전 분기보다 21억달러 늘었다.

비거주자의 차액결제선물환(NDF) 거래는 61억6000만달러 순매입으로 전 분기(105억5000만달러)보다 감소했다. 하루 평균 NDF 거래액은 113억3000만달러로 지난 분기(99억달러)보다 늘었다.

진현진기자 2jinh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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