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표 내려놓는 이정미 "내년 교섭단체로 돌아올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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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표 내려놓는 이정미 "내년 교섭단체로 돌아올것"

김미경 기자   the13ook@
입력 2019-07-11 14:57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11일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제대로 굴려야 선거제도 개혁과 사법개혁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다"면서 더불어민주당에 빠른 결단을 요청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퇴임 기자간담회에서 "정개특위를 제대로 굴려 나가지 못하면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 등 사법개혁도 선거제도 개혁도 다 잃게 되는 것"이라며 "그러면 20대 국회는 철저한 빈손국회, 촛불개혁에 반하는 국회로 남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이) 집권여당 입장에서 이 문제를 현명하게 판단해달라고 다시 한 번 촉구한다"면서 "시간이 없다. 빨리 결정해야 한다"고 재촉했다. 이 대표는 정개특위와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연장을 결정한 지 벌써 열흘 넘게 지났지만 정개특위원장을 맡을지 사개특위원장을 맡을지 답을 내놓지 않는 민주당에 답답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또 당 대표 교체를 앞두고 "정의당은 성장판이 닫히지 않은 가능성의 정당"이라며 "2020년 원내교섭단체가 되어 돌아오겠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이 대표는 "정의당엔 이제 더 이상 선거 패배주의는 없다"면서 "창당 이후 고된 시간을 보내면서, '과연 이번 선거에서 우리는 나아질 수 있을까'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 정의당의 생존이 달려있다'는 식의 예단이 많았으나, 이제 패배주의는 더 이상 정의당의 고민이 아니게 됐다"고 했다. 이 대표는 고(故) 노회찬 전 의원의 유지를 계속 이어가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이 대표는 "가장 든든한 선배 정치인이었고, 대한민국 사회가 가장 절실히 필요로 했던 정치인, 노 전 의원이 우리 곁을 떠났다"며 "감당할 수 없는 일을 마주하고, 솔직히 많이 힘들고 외로웠다. 그를 지켜주지 못한 죄책감이 제 마음을 짓눌렀다"고 여전한 슬픔을 전했다. 그러나 이 대표는 "저는 물론 정의당의 모든 당원들은 노회찬이 남겨준 6411번 버스의 정신, 그대로를 안고 앞으로의 길을 걸어 갈 것"이라며 "내년 총선을 지나 정의당이 10살을 맞이하는 2022년, 지방선거와 대선에서 당은 당당히 앞으로 나아가라던 (노 전 의원의) 그 말씀 위에 당을 우뚝 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정의당은 성장판이 닫히지 않은 가능성의 정당"이라며 "이제 평당원으로 돌아가 당의 계속 성장을 위해 뛰겠다. 반드시 2020년 원내교섭단체가 되어 돌아오겠다"고 확신했다. 정의당은 오는 13일 새 당 대표를 뽑는다. 심상정 의원과 양경구 전 민주노총 부위원장이 대표 경선에 출마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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