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막둥이 `베뉴` `SUV 왕국` 만든 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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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은 막둥이 `베뉴` `SUV 왕국` 만든 현대차

김양혁 기자   mj@
입력 2019-07-11 18:32

타깃층은 밀레니얼 세대
年 1만 5000대 판매 목표


현대자동차가 11일 경기도 용인 더 카핑에서 밀레니얼 세대의 혼라이프 SUV 베뉴의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이날 행사에서 모델들이 베뉴 차량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동욱기자 fufus@



[디지털타임스 김양혁 기자] 현대자동차가 막내 SUV(스포츠유틸리티차) '베뉴'를 출시하며 SUV 풀제품군을 완성했다. 생애 첫차나 브랜드 내 가장 저렴한 차로 일컫는 엔트리급부터 최상위 차종인 플래그십(기함)까지 자동차 시장 대세로 자리 잡은 SUV 제품군을 갖추면서 다양한 연령대 수요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
현대차는 11일 경기도 용인 더 카핑에서 베뉴 공식 출시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베뉴는 기존 현대차 소형 SUV 코나보다 한 체급 작은 차종이다. 현대차는 2017년 코나를 시작으로, 작년 팰리세이드에 이어 베뉴까지 3년 연속 SUV 신차를 내놓고 있다. 이를 통해 현대차는 베뉴(소형)-코나(소형)-투싼(준중형)-싼타페(중형)-팰리세이드(대형)으로 이어지는 SUV 풀제품군을 갖추게 됐다. 그동안 현대차는 자동차 시장이 기존 세단형에서 SUV로 넘어가는 시장 흐름을 읽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베뉴가 속한 소형 SUV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 2012년 6661대에 불과했던 국내 소형 SUV 시장은 2013년 1만대를 넘어선 이후 2016년 11만621대로 성장했고, 작년까지 매년 성장세를 이어왔다. 올 들어 5월까지 역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9.74% 증가한 7만8173대를 기록 중이다.소형 승용차 전체 판매에서 SUV가 차지하는 비중 역시 올해 절반을 넘어섰다. 지난 2012년 2.69%에 불과했지만, 2014년 처음으로 10%대를 넘어선 이후 올 들어 누적 기준 56.84%를 찍었다. 국내서 팔린 소형 승용차 10대 중 6대가 SUV인 셈이다.


현대차는 베뉴의 주 타깃층을 밀레니얼 세대로 잡았다. 밀레니얼 세대는 1980년대 초부터 2000년대 초에 태어나 인터넷과 소셜 네트워크에 능숙한 세대를 일컫는다. 1인 가구에 국한하지 않고 혼밥이나, 혼술 등 개인의 취향과 만족을 위한 혼자만의 시간을 중시하는 사회 트렌드를 강조해 판매 확대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이광국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 부사장은 "올해 국내 시장에서 베뉴의 연간 판매 목표는 1만5000대"라고 말했다. 월 기준 1250대를 판매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6월 24일부터 받은 사전계약에는 3000여 대의 수요가 몰린 것으로 전해졌다.

베뉴는 차세대 파워트레인 스마트스트림 G1.6 엔진을 적용한 휘발유차로만 판매하며 세부 트림은 △스마트 △모던 △플럭스로 구성했다. 판매가격은 개별소비세 3.5% 기준 1473만~2111만원이다.

김양혁기자 mj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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