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보리·토닉워터 인기덕에 하이트진로 1년새 30%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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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보리·토닉워터 인기덕에 하이트진로 1년새 30% 성장

김아름 기자   armijjang@
입력 2019-07-11 18:32

비생수 사업 급성장, 매출 견인



[디지털타임스 김아름 기자] 하이트진로음료의 올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 급증했다.

생수에 집중된 기존 사업 포트폴리오를 음료(비생수) 사업으로까지 확대하면서 음료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37% 성장한 것이 주 요인으로 꼽힌다. 올해 상반기 전체 매출액에서 음료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34%까지 늘었다.

상반기 호실적에 따라 하이트진로음료는 하반기 매출 목표를 상반기 대비 30% 이상 늘리는 것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신제품 개발과 설비 증설에 과감한 투자를 진행해 히트상품을 발굴하고 생수 사업에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며 흑자 경영에 돌입했다.



천연 지하 암반수 '석수'와 검정보리 차음료 '블랙보리', 칵테일 믹서류인 '진로믹서 토닉워터'가 하이트진로음료의 성장을 이끄는 삼두마차다.
음료업계의 '대세 음료'로 떠오른 블랙보리는 최근 확장제품인 '블랙보리 라이트'를 출시하며 지난 6월 말까지 누적 판매량 6400만병을 기록했다.

먹는샘물 브랜드 '석수'는 상반기 페트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배 증가한 1억3000만병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세종공장 페트라인 증설로 생산능력을 확충한 효과가 본격적으로 가시화되고 있는 양상이다. 신규 공장 증설로 석수 페트 라인 생산량은 월 2300만개에서 3800만개 수준으로 확대됐다.

'진로믹서 토닉워터'도 소주와 토닉워터를 섞어 마시는 일명 '쏘토닉' 인기에 힘입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0% 성장하며 회사의 호실적을 견인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도수가 낮고 맛있는 술을 즐기는 주류 문화와 혼술·홈술 트렌드에 따라 지난해 11월 '진로믹서 토닉워터'의 확장제품으로 토닉워터 깔라만시와 애플 2종을 출시했다. 하이트진로음료 마케팅 관계자는 "하이트제로, 새벽헛개 등 기존 음료 브랜드 리뉴얼 등 하반기 마케팅 전략 준비를 마친 상태"라며 "최근 수돗물 문제와 이상 기온 등 외부 환경의 요인으로 생수와 차음료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아름기자 armijj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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