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재개발, 상한제 전에…" 연내 정비사업, 일반분양 5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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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재개발, 상한제 전에…" 연내 정비사업, 일반분양 5배↑

이상현 기자   ishsy@
입력 2019-07-11 18:32



[디지털타임스 이상현 기자] 정부가 민간택지에도 '분양가 상한제'를 도입하면 사업성 저하로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추진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분양가 규제가 강화되기 전에 서둘러 일반 분양을 준비중인 서울 정비사업 물량이 전년보다 5배나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 인포는 이달부터 연말까지 총 2만6409가구가 정비사업 물량으로 공급된다고 11일 밝혔다. 이 중 일반공급물량은 1만1700가구다.

이는 지난해 정비사업 물량인 7796가구(일반 2309가구)보다 약 4배 가까이 늘어난 수준이다. 일반공급물량만 놓고 보면 5배 가까이 늘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본격적을 시행되기 전 분양을 하려는 건설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 돼 하반기 서울시 정비사업 분양물량은 전년보다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청약자들 입장에선 중도금 대출 규제 등으로 목돈마련이 쉽지 않은 만큼 철저한 자금계획이 수반된 청약전략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특히 앞으로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줄줄이 연기될 경우 새 아파트 희소성이 높아지면서 연내 분양을 받은 아파트의 준공 후 가치는 더 치솟을 것으로 점쳐진다.
권 팀장은 "2008년 분양가상한제 본격 시행을 앞두고 2007년 말 몰아내기 분양이 이뤄진 후 한동안 분양시장은 미분양적체로 어려움을 겪었었다"며 "하지만 공급이 줄고 미분양이 소진 된 후 주택가격이 다시 올랐던 경험이 있어 올해 분양될 서울 정비사업 물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먼저 당장 이달 말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4구역 재개발사업인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가 분양된다. 동작구 사당동 사당3구역에서는 대우건설이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을 분양할 계획이다. 현재 하반기 서울 분양시장의 최대어로 꼽혔던 강동구 둔촌주공은 분양가 산정 문제 등으로 연내 분양이 불투명해 졌다. 후분양 역시 검토 사안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 GS건설은 동작구 흑석동 흑석3구역에 1772가구, 성북구 장위동 장위4구역에 2840가구 규모의 자이 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이며 삼성물산은 동대문구 용두동 용두6구역에 1048가구 규모의 래미안 아파트를 짓는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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