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이상현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지난 1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인도네시아 다목적 금융공사와 한국형 주택보증제도를 전수하고 양 국의 주택시장에 대한 연구협력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다목적 금융공사(SMF, SARANA MULTIGRIYA FANANSIAL)는 주택담보대출 시장을 활성화해 인도네시아 국민의 주택 소유를 촉진하기 위해 설립된 인도네시아 주택 금융지원 공공기관이다.
HUG와 SMF는 지난 2월 인도네시아 한국 대사관을 통해 첫 교류를 시작했으며 지난 4월에는 SMF가 HUG 본사를 방문하는 등 상호 교류협력 확대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해 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각종 국제회의 및 행사 참여에 협력하고 양 국의 주택시장 및 정책에 관한 정기적인 정보공유 및 연구교류를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또 실무자 연수 등 상호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이재광 HUG 사장은 "주택분양보증으로 대표되는 한국형 주택보증제도가 각 국에서 필요로 하는 선진 주택금융 제도로 인정받게 돼 매우 기쁘다"라며 "제도 수출국이 한국형 주택보증제도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하고 각 국과 주택시장 및 정책에 대한 정보 교류를 지속해 HUG 연구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지난 1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이재광 HUG 사장(왼쪽)과 아난타 위요고 SMF 사장(오른쪽)이 '한국형 주택보증 제도 전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