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요한` 꿈★ 이룬 지성, `흉부외과` 레지던트→`마취통증의학과` 교수로

임소연기자 ┗ "머리 위로 브이~" 구하라, 사랑스러운 근황

메뉴열기 검색열기

`의사요한` 꿈★ 이룬 지성, `흉부외과` 레지던트→`마취통증의학과` 교수로

임소연 기자   acha@
입력 2019-07-19 15:00
사진=박동욱기자 fufus@

지금까지 본 적 없던 메디컬 드라마 '의사요한'이 왔다. 배우 지성이 11년 전 흉부외과 의사에 이어 이번엔 우리에게 다소 생소할 수 있는 '마취통증의학과' 의사로 변신, 환자들의 고통에 공감한다.


7월 18일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는 19일 첫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의사요한'(극본 김지운, 연출 조수원 김영환)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극을 이끌어가는 배우 지성, 이세영, 이규형, 황희, 정민아, 김혜은, 신동미를 비롯해 연출을 맡은 조수원 PD가 자리에 참석했다.
드라마 '의사요한'은 환자들이 받는 미스터리한 통증의 원인을 파악하고 그들의 고통에 공감하는 통증의학과 의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메디컬 드라마다. 최근 사회적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존엄사와, 한국 드라마 최초로 마취통증의학과 의사들에 대한 이야기를 다룰 예정이다.

이날 연출을 맡은 조수원 감독은 '의사요한'에 대해 "재밌는 드라마"라고 하며 말문을 열였다. 그는 "기존의 메디컬 드라마와 결이 많이 다르다. 남녀 주인공이 처한 상황이 다소 무겁지만, 그 안에서 밝은 모습을 찾고자 했다"고 밝혔다.

앞서 '의사요한'은 홈페이지에 등장인물 소개를 공개한 뒤, 간호사 캐릭터들에 대한 설명을 두고 논란이 있었다. 등장인물 소개에서부터 '수다스럽다' '호들갑스럽다'라는 묘사로 간호사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심을 수 있는 오해의 소지를 준 것. 이에 대해 조 감독은 인터뷰 시작 전 "간호사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 드리고 싶다. 방송 전에 따끔하게 충고해 준 점 감사하다"고 사과했다. 덧붙여 "그 부분 때문에 드라마 내용이 왜곡되지 않았으면 한다. 응원 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사진=박동욱기자 fufus@

지성은 마취통증의학과 최연소 교수 '차요한' 역을 맡았다. 의사 가운을 입은 지성의 모습은 2008년 종영한 드라마 '뉴하트' 후 11년만이다. '뉴하트'에서 흉부외과 레지던트를 완벽 소화한 지성은 '의사요한'에서는 한층 지위가 상승해(!) 마취통증의학과 교수 역할을 맡게 됐다. 지성은"'뉴하트' 드라마를 마치면서 '다음엔 레지던트 말고 교수 역 해야지' 생각했는데, 그 꿈이 현실이 됐다"는 소감을 밝혔다.

자신이 선천적으로 앓아온 척추분리증 때문에 '의사요한'에 더 많은 공감을 할 수 있었다던 지성이다. 그는 "척추분리증 때문에 어렸을 때부터 운동을 해왔고, 저리는 통증도 경험했다. 그래서 공감도 몰입도 한층 잘 됐다"고 말했다. 드라마가 진짜가 될 수 없기에, 진심을 다해야겠다고 다짐했다던 지성은 끊임없이 캐릭터와 관련된 공부를 하며 차요한에 진심으로 다가갔다고 한다.



사진=박동욱기자 fufus@

한세병원 이사장과 마취통증의학과장의 장녀이자 2년차 레지던트 '강시영'으로 분한 이세영은 "조수원 감독님, 지성 선배의 소식을 듣고 기쁜 마음으로 참여하게 됐다"며 드라마에 참여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그는 "환자들이 힘든 것이나 아픔이 있을 때, 이를 해결해주기 전에 공감하는 것만으로도 큰 위안을 받는다고 하더라. 드라마를 보면서 많은 분들께서 위안과 힐링을 받았으면"이라고 당부했다.
사진=fufus@

이규형은 극중 서울남부지검의 냉철한 검사인 '손석기'로 변신한다. 그는 "지성 선배, 이세영 씨가 참여했다는 소식을 듣고 덥석 '나도 '의사요한' 할래' 했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대본이 재미있게 술술 읽혔다. 자극적이지 않고, 그 안에 희노애락이 다 담겨 있다"라며 '의사요한'과의 첫 만남을 회상하기도 했다. 차요한 교수와 반대되는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는 캐릭터 손석기에 대해서는 "차요한 교수와 대립하는 인물이다. 그의 대척점에서 반대된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fufus@

마취통증의학과 펠로우 '이유준' 역을 맡은 황희는 "차요한(지성) 교수와 대립하는 듯하다가 '나보다 세 수위구나' 인정을 하고, 함께 공존하게 되는 인물이다. 틱틱거리는 이유준과 팀 내 케미도 보는 재미가 될거다"라며 '의사 요한'이 가지는 타 메디컬 드라마와의 차이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보통 메디컬 드라마는 병을 고쳐나가는 과정에서 수술 장면이 흥미진진하게 표현되는데, 우리는 보이지 않는 병을 추적해간다. 퍼즐을 맞춰가는 느낌이 들었고, 그 과정이 흥미롭고 재미있었다"라고 말했다.

사진=박동욱기자 fufus@

정민아는 극중 강시영(이세영)의 동생이자, 마취통증의학과 레지던트인 '강미래'로, 김혜은은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를 뿜어내는 마취통증의학과장이자 강시영, 강미래 자매의 어머니 '민태경'으로 분한다. 신동미는 존엄사 반대에 앞장서고 있는 호스피스 간호사 '채은정'으로 변신한다. 특히 김혜은은 "참 의미있는 드라마다. 극중 삶-죽음 중 어떤 것이 환자에게 좋을지 고민하게 된다. 이에 대한 명대사가 많으니 눈여겨 봐줬으면 좋겠다"며 "웰메이드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확신에 찬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지성은 "과거 드라마 '뉴하트' 이후 흉부외과 지원자가 많아졌다고 하더라. 그만큼 우리를 도와줄 수 있는 의사가 많아졌다는 것이고, 감사했다"며 "최근 아버지의 심장 건강 문제로 병원을 찾았는데, 그곳에서 만난 선생님께서 '지성 씨 때문에 흉부외과 왔는데 너무 힘들다'라고 하더라. 그만큼 이번 '의사요한'도 사회에 좋은 영향을 줬으면 한다"는 목표를 전했다.

드라마 '의사 요한'은 총 32부작으로, 오늘 밤 10시 SBS에서 첫 방송된다.

임소연기자 acha@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