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보다 큰 태풍 다나스 피해...1명 부상
태풍 다나스의 피해가 예상외로 컸다. 부산에는 300㎜에 가까운 비와 함께 강풍이 불어 피해가 속출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소방청에 따르면 전날 밤 전남 완도군 완도항 인근 물양장에서 선박 피항 작업을 하던 어민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또 전날부터 제주 19곳, 부산 5곳 등 모두 24곳에서 주택 등이 침수돼 소방대원들이 배수 작업을 벌였다.
태풍은 20일 낮 소멸했지만, 부산에 21일 오후까지 강한 바람과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19일 0시부터 20일 오후 8시까지 공식 관측지점인 중구 대청동에 226.2㎜ 비가 내렸다.
부산진구에 가장 많은 300.5㎜가 내렸다. 또 금정구에 290.5㎜, 북구에 281㎜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부산에 21일 오후까지 30∼80㎜(많은 곳 100㎜)의 비가 더 내릴 것이라 예보했다.
부산에 19일 오전 7시 30분 내려진 호우경보는 20일 오후 6시 들어 호우주의보로 바뀐 상태다.
20일 오전 6시 30분 발효됐던 강풍 경보 역시 이날 낮 12시 30분 강풍주의보로 변경됐다.
20일 오후 4시 13분 강풍에 부산 금정 한 원룸 외벽 일부가 떨어져 나갔다.
오후 5시 5분 부산 강서구 천성동 연대봉생태터널 앞 왼쪽 절개지가 무너져 흘러내린 토사로 교통이 통제됐다.
김해공항 항무통제실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50분 부산에서 제주로 출발 예정이었던 에어부산 BX 8101편이 결항하는 등 이날 항공편 172편이 결항했다.
태풍 영향으로 이날 오전 3시 부산항은 폐쇄됐다가 오후 7시께 정상화됐다.
19일 오전 9시부터 입욕이 금지되고 시설물이 철거된 부산 해수욕장 7곳은 이틀째 개점 휴업 상태다.
앞서 오전 11시 30분 부산 강서구 가덕해안로 인근 산에서도 토사가 유출돼 양방향 차량 통행이 한때 중단되기도 했다.
이 같은 호우에 20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접수된 태풍 피해 신고가 100건에 달했다. 황병서기자 BShwang@dt.co.kr
부산 온천천 자전거도로 침수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20일 오후 제5호 태풍 '다나스' 영향으로 집중호우가 내려 부산 동래구 온천천 시민공원 일대가 침수돼 출입이 금지되고 있다. 2019.7.20
ccho@yna.co.kr
(끝)
태풍 다나스 뒤끝 파도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20일 낮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앞바다에 제5호 태풍 '다나스' 영향으로 거대한 파도가 해변을 덮치고 있다. 2019.7.20
cc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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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다나스의 피해가 예상외로 컸다. 부산에는 300㎜에 가까운 비와 함께 강풍이 불어 피해가 속출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소방청에 따르면 전날 밤 전남 완도군 완도항 인근 물양장에서 선박 피항 작업을 하던 어민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또 전날부터 제주 19곳, 부산 5곳 등 모두 24곳에서 주택 등이 침수돼 소방대원들이 배수 작업을 벌였다.
태풍은 20일 낮 소멸했지만, 부산에 21일 오후까지 강한 바람과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19일 0시부터 20일 오후 8시까지 공식 관측지점인 중구 대청동에 226.2㎜ 비가 내렸다.
부산진구에 가장 많은 300.5㎜가 내렸다. 또 금정구에 290.5㎜, 북구에 281㎜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부산에 21일 오후까지 30∼80㎜(많은 곳 100㎜)의 비가 더 내릴 것이라 예보했다.
부산에 19일 오전 7시 30분 내려진 호우경보는 20일 오후 6시 들어 호우주의보로 바뀐 상태다.
20일 오전 6시 30분 발효됐던 강풍 경보 역시 이날 낮 12시 30분 강풍주의보로 변경됐다.
20일 오후 4시 13분 강풍에 부산 금정 한 원룸 외벽 일부가 떨어져 나갔다.
오후 5시 5분 부산 강서구 천성동 연대봉생태터널 앞 왼쪽 절개지가 무너져 흘러내린 토사로 교통이 통제됐다.
김해공항 항무통제실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50분 부산에서 제주로 출발 예정이었던 에어부산 BX 8101편이 결항하는 등 이날 항공편 172편이 결항했다.
태풍 영향으로 이날 오전 3시 부산항은 폐쇄됐다가 오후 7시께 정상화됐다.
19일 오전 9시부터 입욕이 금지되고 시설물이 철거된 부산 해수욕장 7곳은 이틀째 개점 휴업 상태다.
앞서 오전 11시 30분 부산 강서구 가덕해안로 인근 산에서도 토사가 유출돼 양방향 차량 통행이 한때 중단되기도 했다.
이 같은 호우에 20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접수된 태풍 피해 신고가 100건에 달했다. 황병서기자 BShwang@dt.co.kr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20일 오후 제5호 태풍 '다나스' 영향으로 집중호우가 내려 부산 동래구 온천천 시민공원 일대가 침수돼 출입이 금지되고 있다. 2019.7.20
ccho@yna.co.kr
(끝)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20일 낮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앞바다에 제5호 태풍 '다나스' 영향으로 거대한 파도가 해변을 덮치고 있다. 2019.7.20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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