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한국당, 경제한일전에서 백태클 경고”…여야 강대강 대치에 7월 임시국회 패스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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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한국당, 경제한일전에서 백태클 경고”…여야 강대강 대치에 7월 임시국회 패스할 듯

김미경 기자   the13ook@
입력 2019-07-21 16:29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1일 한일 무역대전에서 우리 정부의 미흡한 대응을 질책하는 자유한국당을 향해 "경제 한일전에서 한국당의 백태클 행위를 준엄히 경고한다. 우리 선수를 비난하고 심지어 일본 선수를 찬양하는 것은 그야말로 신(新)친일"이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여야가 강 대 강 대치를 이어가면서 7월 임시국회를 거를 가능성이 커졌다. 여야 대립이 극에 달한 상황에서 7월 임시국회를 하더라도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와 '정경두 국방부 장관 해임안'을 놓고 정쟁만 하다 빈손으로 끝난 6월 국회가 재현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민주당은 7월 임시국회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오는 22일 여야 3당 교섭단체가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 정례회동을 열고 협상을 시도할 예정이나 합의안을 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당이 아직 정쟁에서 벗어나서 추경을 처리할 준비가 안 돼 있는 것 같다"면서 "한국당이 추경 처리를 하겠다고 스스로 나올 때까지 소모적인 의사일정 합의 시도를 더 이상 반복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작심 발언을 내놨다. 한국당이 정 장관 해임안을 계속 고집할 경우 7월 임시국회를 굳이 할 필요가 없다는 뜻으로 읽힌다. 이 원내대표는 "한국당의 국정조사 요구도 국방부 장관 해임 건의안도 진정성에 의문 제기할 수밖에 없다"면서 "국방안보와 관련해 국정조사를 한 전례가 없다는 것을 알면서 북한 선박 사건으로 국정조사를 해야 하는 것인지 스스로 잘 알 것"이라고 비꼬았다. 이 원내대표는 특히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와 관련해 한국당의 대응방식을 비판했다. 한국당이 연일 대법원의 판결과 정부의 사전 조치 미흡 등을 문제 삼자 이 원내대표는 '신친일'이라는 표현까지 사용할 정도로 공격 수위를 높였다. 이 원내대표는 "이른바 경제한일전에 우리가 승리하기 위해서 전력을 다하겠다. 야당의 비협조로 추경 처리를 할 수 없는 조건에서도 우선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정책과 수단을 총동원해 준비 태세를 갖춰가겠다"면서 "한국당이 정쟁을 선택해도 민주당은 경제를 중심으로 한 한일전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제대로 준비하겠다"고 단호한 태도를 취했다.



반면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여당이 6월 국회 무산을 야당 탓으로 돌리려 한다며 불만을 털어놨다. 이들은 원포인트 본회의라도 열어서 추경과 정 장관 해임 건의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에 "결국 또 들고 나온 것이 '추경 탓', '야당 탓'이냐. 일본 통상보복 조치라는 국가위기마저도 추경 압박에 활용한다"면서 "국가적 위기 앞에서도 야당 탓을 하기 위해 친일 프레임을 가져가는 한심한 청와대·여당"이라고 볼멘소리를 냈다. 김수민 바른미래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민주당은 집권여당인 만큼 추경 처리에 대한 책임성,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며 "책임을 떠넘기는 '집권야당'이 돼서는 곤란하다"고 꼬집었다.김미경·윤선영기자 the13ook@dt.co.kr


이인영 원내대표가 21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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