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 세계 첫 6G 상용화 … 테라급 이통시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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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년 세계 첫 6G 상용화 … 테라급 이통시대 연다

안경애 기자   naturean@
입력 2019-07-21 18:10

과기정통부, 6G R&D사업 공청회
5G보다 전송용량 최대 50배 빨라
내달 예타신청… 통과땐 내년착수


최성호 IITP 미래통신전파PM이 19일 공청회에서 6G 인프라 핵심기술 개발사업 추진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안경애기자




지난 4월 세계 최초 5G(세대) 이동통신 상용화에 성공한 정부가, 10년 후 '6G 상용화 1등'을 목표로 다시 R&D(연구개발)에 시동을 건다. 2028년 6G 상용화를 목표로 2021년부터 약 1조원을 투입, 소재부터 부품·장비·서비스를 아우르는 6G 산업생태계를 완성한다는 전략이다.

용홍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2011년부터 준비해 2014년 R&D를 시작한 후 올해 상용화한 5G 준비과정을 보면 지금이 6G 준비를 시작해야 하는 시점"이라면서 "6G R&D 사업에 대해 다음달초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 2021년부터 기술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5G에 이어 6G도 정부와 민간이 협력하면 다시 한번 세계 1등을 이룰 수 있다고 확신한다"면서 "정부가 초기 R&D를 견인하고 민간 상용화로 연계해 성공 가능성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과기정통부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과 19일 6G 인프라 핵심기술 개발사업 관련 공청회를 열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정부는 이미 지난해 7월, 6G R&D 사업 기획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 1년간 청사진을 만들어 왔다. 그동안 마련한 청사진에 이날 나온 의견들을 반영해 R&D 로드맵을 완성, 8월 첫주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에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다. 예타 통과 여부는 내년 6월께 나올 전망이다.


최성호 IITP 미래통신전파PM은 "차세대 통신 R&D는 대개 상용화 8~10년전 시작한다"면서 "2028년 세계 6G 퍼스트무버를 목표로 2021년 R&D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6G는 현 5G의 20Gbps보다 50배 빠른 1Tbps 최대 전송용량과 10배 우수한 1Gbps 사용자 체감속도, 테라헤르츠급 통신대역폭 등 테라급 통신시대를 열 전망이다. 또 저궤도 통신위성을 연계, 지상 120m 이하에 그쳤던 서비스 고도를 지상 10㎞까지 확장한다. 이를 통해 드론·에어택시 등 미래형 3차원 교통수단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차세대 교통수단인 하이퍼루프에서도 통신이 가능하도록 시속 1000㎞ 이동속도에서도 통신을 지원한다. 또 무선구간 1㎳(밀리초), 유선구간 5㎳의 초저지연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외에도 전체 통신망에 AI(인공지능)가 적용돼 자율적으로 운영되고 미래형 지능 서비스가 운영되는 초지능 네트워크도 구현된다.

과기정통부는 오는 2021년부터 2028까지 8년간 9760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인 투자 규모는 예타를 거쳐 확정될 예정인데, 전문가들은 시기는 앞당기고 투자규모는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다. 5G에서 한발 뒤진 중국·유럽·미국 등은 이미 지난해부터 범 국가 차원에서 6G R&D를 시작했다. 예타를 거쳐 2021년 R&D를 시작하면 3년 정도 뒤지는 셈이다. 세계적으로 내년에 5G 최종표준이 승인되면 6G 표준화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국가간 기술경쟁도 본격격될 전망이다. 장석권 한양대 교수는 "6G는 1등이 모든 소득을 가져갈 것인 만큼 시간경쟁에서 뒤처져선 안 된다"면서 추진속도를 높일 것을 주문했다. 이어 "통신 3사가 5G에 총 20조원을 투입하는데 그것보다 훨씬 큰 시장을 만드는 데 과연 1조로 될 지 의문"이라면서 "규모를 늘리는 동시에 경쟁적 R&D, 벤처캐피털 형 모델 등 R&D 방식도 획기적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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