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타곤 `접근금지`, X자 손동작→발 구르기 안무 "너무 귀여운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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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타곤 `접근금지`, X자 손동작→발 구르기 안무 "너무 귀여운거 아냐?"

임소연 기자   acha@
입력 2019-07-21 18:10
사진=박동욱기자 fufus@



그룹 펜타곤(사진)이 여름 계곡 바람처럼 청량한 네 가지 여름 이야기를 들고 돌아왔다.
지난 17일 미니 9집 '썸머'('SUM(ME:R)')를 발매하며 4개월 만에 컴백한 펜타곤이 연일 활발한 활동으로 여름 청량미를 뿜어내고 있다.

펜타곤의 새 앨범 '썸머'는 영어단어 SUMMER 속에 합계 함수인 SUM, 펜타곤을 뜻하는 ME, 그리고 R이라는 수식 테마를 넣어 새로운 의미의 'SUM(ME:R)'를 만들어냈다. 타이틀곡 '접근금지'를 비롯해 '판타지스틱', '썸머!'(SUMMER!), '라운드 2'(Round 2)가 수록됐다. 타이틀곡 '접근금지'는 멤버 후이가 랩퍼이자 프로듀서인 기리보이와 함께 작업한 곡으로, 어린 시절 친구의 책상에 선을 긋고 넘어오지 말라며 투닥거렸던 귀여운 추억을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누군가를 좋아하지만 반대로 좋아하지 않는 척을 했던 어린 시절의 이야기를 쉽고 리듬감 있는 멜로디로 풀어냈다.

데뷔 초반의 몇 앨범 외에는 멤버 전부가 앨범 작업에 참여하며 독창적인 색깔을 만들어나가고 있는 펜타곤이다. 그 덕분인지, 개성 있는 가사는 펜타곤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요소가 됐다. 이번 신곡 '접근금지' 또한 위트 있고 독특한 가사로, 한 번 들어도 어느새 '이젠 접근금지야~'하는 후렴구를 흥얼거리게 된다. 이와 함께 어우러지는 퍼포먼스는 3분 동안 뭇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시작부터 집중이 쏟아진다. 다른 멤버들은 간 데 없고 멤버 후이만 덩그러니 소파 위에 누운 채로 무대가 시작되기 때문. 곧 소파 뒤로 손들이 등장하더니, 가위 바위 보를 하는가하면 둥둥 떠다니는 귀여운 하트 모양을 만들고, 점점 멀어지는 장면을 연출하며 시선을 집중시킨다. 이어 하나 둘씩 멤버들이 등장해 "오늘은 안 봐줘, 선을 넘지마 거기까지!"라며 '접근금지'를 외친다.



직전 앨범 '지니어스(Genie:us)' 타이틀곡 '신토불이'에서 보여준 강렬한 퍼포먼스와 비교했을 때, 안무도 귀엽다. '접근금지'의 관전 포인트는 단연 발을 콩콩 구르고, 양팔로 엑스(X)자를 표시하는 안무다. 17일 열린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펜타곤의 '댄스 담당' 멤버 키노는 "말 그대로 '접근금지' 안무다. '이 선 넘으면 지우개 뺏을 거야. 오면 안 돼. 흥칫뿡!'하는 어린 마음의 접근금지다"라고 설명했다.
멤버들의 풍부한 표정 역시 펜타곤 무대의 관전 포인트다. 멤버들이 뾰로통한 표정부터, 능청스러운 연기, 눈이 동그래지며 놀라는 모습 등 시시각각 다양한 얼굴을 보이면 자동으로 미소가 지어진다. 여원은 "펜타곤은 무대에서 가장 빛나는 그룹이다. 멤버들끼리 교감을 많이 한다. 무대 안에서 치는 장난들이 많으니. 무대를 보면서 깨알 같은 포인트에 집중해주길 바란다"는 관전 팁을 전하기도 했다.

이번 달 초 데뷔 1000일을 맞은 펜타곤은 데뷔 후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2018년 미니 6집 '포지티브(positive)'의 타이틀곡 '빛나리'가 역주행 하던 날을 꼽았다. 당시 펜타곤은 '빛나리'로 역주행 신화를 쓰며 대중들에게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빛나리'는 '머저리' '거머리' 등 위트 있는 가사와 '너드미' 넘치는 무대로 집중을 받고 데뷔 2년만에 첫 음원차트 진입이라는 성과를 이룬 곡으로, 펜타곤에게 의미가 깊은 곡이다. '빛나리'에서 펜타곤은 사랑 앞에선 '찌질이'가 된다지만, 사랑이 있으면 자신은 빛날 거라고 확신했다.



이번에도 펜타곤은 팀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보여줬다. 멤버 키노는 '접근금지' 활동에 대해 "지금까지도 확신을 가지고 임했지만, 이번에는 멤버들의 확신이 특히 더 성장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우석은 "이번 앨범 '썸머' 에 펜타곤만이 할 수 있는 노래, 잘할 수 있는 색깔을 담았다"며 자신했다.

한편, 신곡 '접근금지'로 활동 중인 펜타곤은 8월 31일부터 전세계 23개 도시 월드투어에 돌입한다. 잠시 활동을 중단한 멤버 옌안의 건강이 회복될 때까지 8인 체제로 활동한다.

임소연기자 acha@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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