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사업분할 또는 디벨로퍼 전환 위한 포레스트 매각 가능성"
[디지털타임스 차현정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3일 대림산업의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 매각과 관련 사업부 분할을 위한 자금마련, 또는 디벨로퍼 전환 시도일 것이란 해석을 내놨다.
한국거래소는 전날 장 종료 후 대림산업의 유형자산인 서울 포레스트 오피스와 상업시설을 통매각 추진설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김세련 연구원은 "대림산업의 우량한 재무구조를 고려할 때 자산매각이 시급한 상황은 아닐 것"이라며 "유화나 건설의 분할을 목적으로 유화부문의 장기적 투자를 위한 사업자금 마련 또는 부동산 디벨로퍼로서의 사업 모델 다각화 등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대림산업이 2017년 4월 유화사업 확대를 위해 미국 대규모 ECC(2조원 이상으로 추산) 지분 인수전에 참여했다는 점도 이런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배경이라고 했다.
그는 또 "스튜어드십코드 도입 이후 외국인 지분 확대에 따른 주가 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사업부 분할 또는 사업 모델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자하는 일환일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김 연구원은 "거래소 조회공시에 대한 답변 기한이 금일 정오로 매각 여부가 단기적으로 주가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jcha@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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