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가난한 군주는 필리프 왕
엘리자베스 여왕은 재산 4위
유럽에서 가장 부유한 군주는 리히텐슈타인의 한스 아담 2세 대공(Prince, 74세·사진 왼쪽)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벨기에 필리프 왕이 유럽의 10명 군주 중에 '가장 가난한' 군주라고 벨기에의 '브뤼셀타임스' 인터넷판이 '비즈니스인사이더'를 인용해 최근 보도했다.
브뤼셀타임스가 벨기에 독립기념일(7월 21일)에 즈음해 보도한 기사에 따르면 올해 59세인 필리프 왕의 재산은 1240만 유로(약 160억 원, 1유로=1300원 환산)로 추정됐다.
반면에 가장 부자인 군주인 리히텐슈타인의 한스 아담 2세 대공은 재산이 44억 유로(약 5조7200억 원)에 달했다.
유럽에서 두 번째로 부유한 군주는 룩셈부르크의 앙리 대공작(Grand Duke, 64세)으로, 재산이 35억5000만 유로(약 4조62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평가됐다.
3위는 모나코의 알베르 2세 대공(Prince, 61세)로 재산이 8억8700만 유로(약 1조1500억 원)로 추정됐고, 4위는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93세)으로 재산 규모가 4억4300만~5억3200만 유로(약 5800억~6900억 원)로 추정됐다.
5위는 네덜란드의 빌럼-알렉산더르 왕(52세)으로 재산이 1억7700만~2억6600만 유로(약 2300억~35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평가됐다. 이어 6위는 스웨덴의 칼 구스타브 16세 왕(73세, 6200만 유로), 7위는 덴마크의 마르그레테 2세 여왕(79세, 3550만 유로), 8위는 노르웨이의 하랄드 5세 왕(82세, 2660만 유로), 9위는 스페인의 펠리페 6세 왕(51세, 1775만 유로) 등이 차지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