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맏형` 유한양행 1030 젊은층 집중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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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맏형` 유한양행 1030 젊은층 집중 공략

김수연 기자   newsnews@
입력 2019-07-23 18:13

유튜브·페북 등 적극 활용
'건강상식 알림이' 큰 역할
신규 고객 확보 등 노림수


유한양행의 '건강의 벗' 유튜브(왼쪽부터)·페이스북·인스타그램.

유한양행 제공



올해로 창립 93주년을 맞은 제약업계 맏형, 유한양행이 10~30대 공략에 팔을 걷었다.
2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이 올해 들어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동영상·SNS 채널을 총동원해 '건강상식 알림이' 역할을 하고 나섰다.

유한양행은 이같은 활동을 통해 제약업계의 다소 '올드'한 이미지를 벗고, 모바일 세대인 젊은층의 인지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는 신규 고객 확보까지 노리는 '일석삼조' 전략으로 읽힌다.

주요 콘텐츠는 이 회사가 오프라인으로 발행해 온 건강상식 책자인 '건강의 벗'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건강의 벗은 이 회사가 1969년 발행하기 시작해 전국 약국, 병원, 개인·단체구독자에 배포해 온 책자로, 7월 현재 607호까지 발간됐다. 발행부수 월 13만~15만부에 달하는 콘텐츠를 젊은층의 입맛에 맞게 재가공하고 있다는 게 유한양행의 설명이다.

지난해 12월 개설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 페이스북 페이지의 경우, 현재 팔로워가 10만3000여명(23일 기준)에 달하고 있다.


또한 유튜브 채널은 지난 5월 개설해 679명이 구독중이다. 100만 유튜브 구독자를 확보하는 것이 이 회사의 목표다. 창업주 유일한 박사의 생애 스토리를 담은 동영상과 기업 소개 콘텐츠부터 유병욱 순천향대서울병원 국제진료센터소장이 알려주는 건강정보, 여름 휴가철을 겨냥한 여행지 추천 동영상까지 다양한 콘텐츠가 해당 채널에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여기에 더해 유한양행은 젊은층의 눈길 끌기 위해 웹드라마 등을 포함한 다양한 형태의 온라인·모바일 건강정보 콘텐츠를 구상 중이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기존 '건강의 벗' 독자들이 건강 정보를 좀 더 손 쉽게 접하고 언제 어디서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온라인·모바일로 채널을 확대했다"며 "나아가 10대에서 30대의 젊은 독자들도 신규로 확보해 이들이 건강한 삶을 살아 가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한양행은 '가장 좋은 상품을 만들어 국가와 동포에게 도움을 주자'라는 창업자 유일한 박사의 정신으로 1926년 설립됐다. 매출 1조5188억원(2018년도 기준)의 제약업계 1위 기업으로 성장했으며 '레이저티닙', 'YH25724' 등을 각각 1조원대에 기술수출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신약개발 제약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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