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우주관제센터 만든 크리스토퍼 크래프트 별세

김광태기자 ┗ `탁구신동` 조대성-신유빈, 일본 최강조 꺾고 체코오픈 혼복 우승

메뉴열기 검색열기

NASA 우주관제센터 만든 크리스토퍼 크래프트 별세

김광태 기자   ktkim@
입력 2019-07-23 18:13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우주비행 관제센터(미션컨트롤·Mission Control)를 만들고 최초의 비행감독관(플라이트 디렉터)을 지낸 우주항공 엔지니어 크리스토퍼 크래프트(사진)가 인류 달 착륙 50주년 기념일 이틀 뒤인 22일(현지시간) 향년 95세로 별세했다.
AP통신에 따르면 NASA는 크래프트가 휴스턴에서 이날 눈을 감았다고 밝혔다. 인류 최초로 달에 발을 디딘 닐 암스트롱이 생전인 2011년 "크리스토퍼 크래프트는 우주로 날아가지 않았지만 미국과 인류의 우주비행의 성패를 자신의 손에 쥐고 있었다"고 말한 적이 있다고 AP는 전했다.AP는 크래프트가 머큐리호 우주 탐사부터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 성공까지 한 시대의 우주탐사와 함께했다고 고인의 업적을 기렸다.

크래프트는 NASA의 전설적인 엔지니어로서 1인 유인 우주선 머큐리호부터 제미니호, 그리고 1969~1972년 12명을 달에 보낸 아폴로 미션을 수행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그는 본격적인 우주왕복선 시대가 열린 1982년까지 존슨스페이스센터 디렉터로 활약했다.

암스트롱은 크래트프를 "미션컨트롤을 컨트롤한 인물"이라고 평하기도 했다.


크래프트는 2002년 자서전 '비행: 미션컨트롤과 나의 인생'에서 "우주탐사 임무를 시작하는 순간부터 우주인이 모든 임무를 마치고 귀환선에 도착하는 그 순간까지 모든 것이 나의 책임"이라고 썼다.

NASA에서는 그를 '미션컨트롤의 아버지'로 부른다고 AP는 전했다.

1924년 버지니아 출신인 크래프트는 버지니아 폴리테크대학을 졸업하고 전투기 제조사에서 항공 기술자로 우주항공업계에 발을 들였다.

그는 말년에 "머큐리, 제미니, 아폴로의 사람들이 달에서 꽃을 피웠다. 그들의 정신은 영원할 것"이라는 말을 남겼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