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상반기 무역흑자액 87% ↓… 무역갈등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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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상반기 무역흑자액 87% ↓… 무역갈등 직격탄

김광태 기자   ktkim@
입력 2019-08-08 18:15

美·中갈등 여파 - 규제조치 겹쳐
반도체 관련 제조장비 크게 감소


미·중 무역전쟁의 여파에 중국과 한국으로의 반도체 관련 장비 등이 크게 줄면서 일본의 올 상반기 무역수지 흑자액이 크게 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對韓) 수출규제 조치 강화가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면 일본 무역수지가 더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재무성은 8일 올 상반기(1∼6월) 경상수지 흑자액(속보치)이 작년 동기보다 4.2% 줄어든 10조4676억엔(약 119조450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 무역수지 흑자액은 87.4%나 급감해 2242억엔으로 줄었다.

수출이 5.2% 감소한 37조9497억 엔, 수입은 1.4% 줄어든 37조7255억 엔이었다.

일본 재무성은 중국과 한국으로 반도체 제조장비 및 자동차 부품 수출이 부진했던 것이 무역수지 흑자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올 상반기 여행수지에선 방일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한 데 힘입어 작년 동기보다 2.7% 늘어난 1조3199억 엔 흑자를 올렸다.


이는 비교할 수 있는 통계가 있는 1996년 이후로 반기 기준 사상 최대의 흑자라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일본은 여행수지가 호조를 보인 영향으로 올 상반기 서비스수지에서 반기 기준 첫 흑자(2316억 엔)를 기록했다.

기업이 해외투자에서 얻는 이자와 배당금을 포함한 제1차 소득수지는 0.2 % 증가한 10조5923억 엔 흑자로 나타났다.

한편 이날 함께 발표된 일본의 6월 한 달 간 경상수지는 1조2112억 엔 흑자로 나타나 60개월째 흑자행진이 이어졌다.

김광태기자 kt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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