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수출규제에 獨산업계도 "비용부담 증가로 악영향"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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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수출규제에 獨산업계도 "비용부담 증가로 악영향" 우려

김광태 기자   ktkim@
입력 2019-08-09 09:36
일본의 대한(對韓) 수출규제에 대해 독일 경제계에서도 독일 기업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독일 상공회의소(DIHK) 폴커 트라이어 회장은 최근 "(한일 간) 분쟁이 좋지 않은 시기에 발생해 독일 기업들에도 수십억 유로의 비용부담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고 현지 언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중 무역분쟁 격화로 글로벌 경제가 위축된 시기에 추가로 악재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더구나 유럽은 '노 딜' 브렉시트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경제 전망이 더욱 불투명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트라이어 회장은 "이것은 작은 충돌이 아니다"라며 "경제 규모가 큰 세계화된 국가들의 경제와 관련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일본의 결정은 한국의 성장을 위협하고, 이는 독일 기업의 한국 수출이 감소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슈피겔온라인도 일본이 한국을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한 지난 2일 전문가들을 인용해 "일본 정부의 규제 조처는 글로벌 공급망과 독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독일 경제에도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호조를 보이던 독일의 경기는 올해 하강 국면에 들어섰다. 지난 6월 산업생산이 전달에 비해 계절조정치 기준으로 1.5% 감소했다. 특히 제조업 생산이 자동차 부문의 위축 등으로 전달보다 1.8% 줄었다. 자동차 부문에 이어 독일에서 두 번째로 큰 시장인 기계설비 분야의 주문량은 올해 상반기에만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9%가량 감소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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