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강세에 은값도 쑥쑥…은 선물 ETF·ETN 한달새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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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강세에 은값도 쑥쑥…은 선물 ETF·ETN 한달새 7%

차현정 기자   hjcha@
입력 2019-08-11 10:17

거래대금 10배 급증…“은값 여전히 저평가”


[디지털타임스 차현정 기자] 세계적으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해지면서 금값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자 금보다 저렴한 은(銀)의 인기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은 시세가 상승하면서 미국 시장의 은 선물 지수를 추종하는 국내 상장지수펀드(ETF)·상장지수증권(ETN) 상품이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거래대금도 급증세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ETF 시장에서는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은 선물 ETF'가 수익률 8.0%를 기록해 전체 종목 가운데 월간 수익률 4위에 올랐다.

같은 기간 주가 하락으로 ETF 시장 전체의 월간 수익률은 -2.43%를 기록했다.

'KODEX 은 선물 ETF'는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되는 은 선물 가격을 기준으로 산출되는 'S&P GSCI 실버'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다.

'S&P GSCI 실버' 지수는 지난 6월 말 749.07에서 7월 말 801.03으로 6.94% 올랐다. 8월 들어서는 더 뛰어올라 지난 7일 840.96을 기록했다. 6월 말과 비교하면 12.27% 오른 수준이다.

은 선물 지수를 추종하는 국내 ETN도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신한 레버리지 은 선물 ETN'과 '삼성 레버리지 은 선물 ETN', '신한 은 선물 ETN'은 지난달 수익률이 각각 16.4%, 16.1%, 7.9%로 ETN 시장 종목별 수익률 2위, 3위, 10위에 각각 올랐다.

'신한 레버리지 은 선물 ETN'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은 선물의 수익률을 2배수로, '삼성 레버리지 은 선물 ETN'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은 선물의 수익률을 2배수로 각각 추종하는 상품이다.


거래대금은 10배 가까이 급증했다. 지난 6월 말 하루 1억4000만원어치가 거래되던 '신한 레버리지 은 선물 ETN'은 이달 8일에는 거래대금이 13억원으로 늘었다.

'KODEX 은 선물 ETF' 역시 6월 말 하루 거래대금은 2억원 수준이었으나 이달 8일에는 31억원에 달했다.

은 선물 지수의 상승은 현물 가격의 오름세를 반영한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되는 8월물 은값은 6월 말 온스당 15.301달러에서 8월 7일 17.156달러로 12.12% 올랐다.

금의 경우 골드바 등의 현물 거래가 활발한 데 비해 은은 현물 거래가 많지 않아 투자자들의 관심이 선물 또는 선물 지수를 추종하는 증시 상품에 쏠린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온스당 17.1달러를 기록한 은 가격은 지난해 6월 14일 이후 최고치였다"며 "낮은 금리와 안전자산 선호로 금과 은이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금/은 교환 비율은 87.8로 여전히 은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상태여서 가격 상승 기대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차현정기자 hjcha@dt.co.kr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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