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硏, 日수출규제 대응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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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硏, 日수출규제 대응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 키운다

이준기 기자   bongchu@
입력 2019-08-13 14:08

NST, 출연硏 기관장 간담회
'출연연 대응전략' 본격 추진
기술지원단 가동 지원 체제
장비·시설 활용 연구협업도





과학기술 분야 정부 출연연구기관들이 일본 수출규제 관련 국내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 육성을 위해 전면에 나선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지난 12일 출연연 기관장 간담회를 갖고 국가 R&D 경쟁력 강화를 위한 '출연연 대응전략'을 마련, 본격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일본 수출규제 관련 추가 규제 가능 품목 236개 중 17개 출연연이 199개 항목에 대한 특허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최근 5년간 반도체 핵심 3개 소재 관련 연구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등이 20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37개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출연연은 소재·부품·장비 분야 기술지원단을 구성해 출연연 보유기술 지원과 기술 멘토링, 수요기술 개발 등을 통해 100대 소재·부품 기술기업을 육성한다. 또한 한국기계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재료연구소 등은 소재산업 실증 테스트베드 및 시뮬레이션 플랫폼 역할을 하도록 지원한다.

출연연의 첨단장비와 시설 등을 활용한 연구협업도 지원한다. 이를 위해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교정·시험서비스를 국내 소재·부품·장비 기업을 대상으로 최우선 제공하는 패스트트랙을 운영하고, 국가핵융합연구소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각각 반도체 장비 부품분석·평가, 데이터 기반 기술정보 분석 등을 도와 국내 기업의 기술자립을 지원한다.


국가 과학기술과 산업기술 전략 마련도 추진한다. 경제인문사회연구회, 국회 미래연구원 등 국내외 싱크탱크 그룹이 협업해 기관별·기술분야별 도전적인 기술을 발굴, 차세대 R&D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출연연 통합포털'을 통해 연구정보 공유를 활성화하고, 정부, 기업, 대학, 출연연 간 소통 확대로 공동 R&D 추진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정환 재료연 소장은 "소재 관련 10개 출연연이 '소재 혁신성장 선도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있다"면서 "소재 혁신을 위해 출연연 중심으로 기업과 긴밀히 협력·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천홍 기계연 원장도 "그동안 기업 위주로 형성돼 온 반도체 산업에 출연연이 기술 공급자가 돼 기술자립 실현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출연연 대응전략은 이 달 말 과학기술혁신본부가 발표할 범정부 차원의 종합대책과 연계해 추진된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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