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표 햄버거` 버거플랜트, 1년만에 `간판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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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표 햄버거` 버거플랜트, 1년만에 `간판갈이`

김아름 기자   armijjang@
입력 2019-08-13 14:49
[디지털타임스 김아름 기자] 신세계푸드가 야심차게 시작한 햄버거 전문점 '버거플랜트'가 론칭 1년여 만에 '노브랜드'로 간판을 바꾼다. '가성비 버거' 콘셉트로 등장했지만 점포 확보에 실패하면서 브랜드 교체라는 강수를 선택했다.


13일 신세계푸드는 지난해 6월부터 운영해 왔던 외식 브랜드 '버거플랜트'를 노브랜드 버거로 리뉴얼한다고 밝혔다. 신세계푸드는 버거플랜트의 핵심 경쟁력인 '가성비'를 소비자들에게 알기 쉽게 전달하기 위한 방법으로 노브랜드 상표를 적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버거플랜트 수준의 가성비로는 맥도날드와 버거킹 등 시장 선도 프랜차이즈와 차별화가 어렵다는 판단에 단품 1900~5300원, 세트 3900~6900원으로 가격대를 재정비하고 다시 경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연이어 실패를 맛본 신세계푸드가 햄버거 시장에서도 성과를 거두지 못하면서 '흥행 보증수표' 노브랜드로 간판을 바꿔 달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세계푸드는 최근 HMR(가정간편식)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과 반대로 수제버거 전문점 자니로켓과 아이스크림 전문점 오슬로, 한식뷔페 올반과 스무디 전문점 스무디킹 등 외식사업에서는 시장 트렌드 변화와 경쟁력 부족 등의 이유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버거플랜트 역시 론칭 당시 2019년까지 직영점 10개를 열고 2020년부터 가맹점을 모집, 2021년에는 100개 매장을 출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지만, 론칭 1년이 지난 지금까지 직영점 2개를 확보하는 데 그쳤다. 가맹사업은 추진조차 하지 못한 셈이다.
이에 모회사인 이마트가 '노브랜드' 카드를 꺼내들었다는 것이다. 노브랜드는 현재 이마트가 갖고 있는 가장 확장성 강한 브랜드다.

특히 가성비를 강조하는 버거플랜트와는 방향성도 부합한다. 노브랜드라는 이름을 보는 순간 소비자들이 '가성비'를 떠올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할인 개념인 경쟁사의 저가 버거와 달리 노브랜드 버거는 상시 특가를 내세우고 있다"며 "기존 버거플랜트보다 가격을 낮춰 더 경쟁력 있는 '가성비'를 구현했다"고 말했다.김아름기자 armijjang@dt.co.kr

신세계푸드가 버거 전문점 '버거플랜트'를 노브랜드 버거로 리뉴얼한다. <신세계푸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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