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미세먼지 간이측정기 성능인증제`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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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미세먼지 간이측정기 성능인증제` 시행

예진수 기자   jinye@
입력 2019-08-13 14:17
환경부는 시중에 유통되는 미세먼지 간이측정기 성능 정보를 소비자가 제대로 알고 사용하도록 15일부터 미세먼지 간이측정기에 대한 성능 인증제를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미세먼지 간이측정기는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라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설치·운영하는 측정기와 달리 '환경 분야 시험·검사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른 승인을 받지 않은 측정기다.
간이측정기는 공기 중의 미세먼지 입자에 빛을 쏘아 발생하는 산란광으로 농도를 측정하는 방식이다.

실시간으로 측정 결과를 확인할 수 있고 휴대가 가능해 비교적 쉽게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습도 등 미세먼지 이외의 물질 영향을 많이 받아 정식 측정기보다 신뢰도가 상대적으로 낮다고 환경부는 밝혔다.

환경부가 올해 6월 기준으로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간이측정기 시장 규모를 조사한 결과, 200여 개의 기기가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미세먼지 간이측정기를 제작·수입하려는 사람은 국립환경과학원장이 지정한 성능인증기관의 인증을 받아야 하며, 인증받은 측정기에는 성능인증 등급 표지를 부착해야 한다. 간이측정기의 성능은 1∼3등급과 '등급 외' 등 총 4단계로 등급이 부여된다.

제도 시행 이후 성능 인증을 받지 않았거나 표지를 부착하지 않은 간이측정기를 제작·수입하는 사람한테는 과태료 200만원이 부과된다.

인증 결과 '등급 외'를 받았더라도 이 사실을 제품에 표시하면 판매할 수 있다. 15일 이전에 제작·수입한 간이측정기는 기존처럼 성능 인증 없이 판매할 수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그동안 성능에 대한 정확한 정보 없이 유통되던 간이측정기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소비자의 알 권리를 강화하는 동시에 측정기 성능도 향상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예진수선임기자 jin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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