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가계대출 6.2조원↑…올 들어 증가폭 가장 커

심화영기자 ┗ [DT현장] 금융사 민낯 드러낸 `키코 데자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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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가계대출 6.2조원↑…올 들어 증가폭 가장 커

심화영 기자   dorothy@
입력 2019-08-13 14:25
지난달 금융권의 가계대출이 6조원 넘게 증가했다. 7월 은행권의 가계대출 증가 폭은 올해 들어 가장 컸다. 1월부터 7월까지 누적 가계대출 증가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조원 줄었다.


13일 금융위원회·한국은행·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9년 7월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금융권 가계대출은 6조2000억원 늘었다. 증가폭은 전년 동월 대비 6000억원, 전월 대비 1조1000억원 확대됐다. 누적으로 올 1∼7월 증가 규모는 24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5조원 축소됐다.
가계대출 증가분을 들여다보면 주택담보대출은 증가규모가 6월 4조원에서 7월 3조6000억원으로 약간 줄었다. 반면 신용대출·주식담보대출 등이 포함된 기타대출은 올 들어 가장 큰 폭의 증가세(2조200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전세대출과 집단대출 등 전세자금대출 수요의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한은 관계자는 "주택 매매와 분양을 위한 대출 수요가 기타대출에 집중됐다"며 "수요자 입장에서는 주담대가 막혀 있다면 기타대출 등 다른 쪽에서 대출을 받았을 수 있다"고 말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버팀목 전세대출 등 정책상품 잔액 증가분 8000억원이 기금이 아닌 은행 주택담보대출(전세)로 계상됐다"며 "이를 제외하면 7월 가계대출 증가 규모는 전년 동월(5조6000억원)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풀이했다. 심화영기자 dorothy@dt.co.kr

금융감독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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