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환 "평화당 탈당파와 통합? 전혀 고려 대상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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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환 "평화당 탈당파와 통합? 전혀 고려 대상 아냐"

윤선영 기자   sunnyday72@
입력 2019-08-13 15:32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13일 민주평화당 탈당파와의 통합 가능성을 일축했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평화당 탈당파와 통합은 전혀 고려의 대상이 아니다"라며 "이는 혁신도 변화도 아닌 아무런 감동 없는 오히려 국민들에게 구태스럽게 보이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오 원내대표는 박주선 바른미래당 의원이 거대 양당을 대신할 수 있는 제3지대 빅텐트를 쳐야 한다며 평화당과 함께 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에도 부정적인 의사를 내비쳤다. 오 원내대표는 "제3지대 신당 창당은 내부적으로 완전히 새롭게 변화하고 혁신하는 과정 속에서 역할이 주어지는 것"이라며 "단순히 평화당 탈당파와 뭔가 길을 모색해보겠다는 것은 결국 호남 자민련이 되고자 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평화당 탈당파의 바른미래당 입당과 관련해서도 "당헌 당규상 절차가 있기에 현재 구조상으로는 불가능하다"며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할 당시 극렬히 반대하고 안철수 전 대표에게 모멸감을 줬던 분들이 바른미래당에 들어오려고 한다면 왜, 어떤 이유로 생각이 바뀌어서 그러는 건지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단호한 태도를 고수했다.


오 원내대표는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를 비판하며 지도부 퇴진을 압박하기도 했다. 그는 "당의 극단적인 내홍을 극복해보자고 구성원들 합의하에 어렵사리 혁신위원회를 출범했는데 좌절돼 심히 유감"이라며 "손 대표과 기득권을 놓지 않으려고 당의 혁신을 걷어차버린 점이 아쉽다"고 쓴소리를 했다. 이어 "당이 변화하고 혁신하고 국민에게 감동을 줘야 하는데 손 대표의 메시지 자체가 국민께 감동적 전달되지 못하고 있다"며 "지금과 같은 리더십으로는 총선 치르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오 원내대표는 안 전 대표의 조기 복귀설과 관련해서는 "복귀 시점과 역할 등은 안 전 대표 본인 스스로의 생각과 국내 정치 상황의 요구들이 맞아야 한다"며 "어느 한쪽이 일방적으로 주장해서 될 일은 아니다"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다만 그는 "안 전 대표는 바른미래당의 소중한 자산이고 분명히 역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지도체제 변환을 이야기하며 유승민, 안철수가 전면에 나서야 한다는 논의는 한 바 없지만 구체적으로 역할을 하든 안 하든 작년 창당 통합 당시 함꼐했던 세력들은 바른미래당의 중요한 지분을 갖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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